가디언의 임무는 다양합니다.

엘리시움을 지키기도 하고, 여기저기로 파견을 가서 온갖 위협에서 천족을 지키기도 합니다. 저처럼 요새를 지키는 가디언도 있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비스 관문의 위협에서 천계를 지키는 일입니다.
어비스 관문이 열려 마족이나 용족이 쳐들어오는 것이 가장 큰 위협이지요. 하지만 다른 위협도 있습니다. 바로 오드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사실 어비스 관문은 오드의 무덤 같은 곳입니다. 그곳으로 오드의 힘이 사라지니까요. 그런데 가끔씩 변이된 오드의 힘을 함유한 파편이 아트레이아로 쏟아지곤 합니다.

그 때문에 많은 데바가 밤낮으로 어비스 관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공중에서 떨어지는 파편 때문에 천인들이 다치기라도 하면 큰일이니까요.
西努普斯은 贝尔特伦要塞에 어비스 관문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요새의 지붕에서 관문을 감시해 왔지요.

혼자 하기는 벅찬 일이라 많은 데바와 가디언을 파견해서 돕고 있습니다. 부유물이 나타날 때마다 처치해야 하니 사실 좀 귀찮은 일이지요.

어떻습니까? 히놉스를 도와 어비스 관문의 위협을 한번 막아 보겠습니까?
西努普斯은 요새의 지붕에 있습니다.

요새의 벽과 지붕을 연결한 기둥이 보이죠? 저 기둥을 따라 위로 날아가면 요새의 지붕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비행에는 익숙하십니까? 날개를 펴고 가려는 곳을 정면으로 보면서 도약하면 됩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두려운 마음에 다른 곳을 보면 그곳으로 가게 되니까요.
凯伦 님이 보내셨군요.

어비스 관문을 감시하는 일은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언제 파편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데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이거든요. 게다가 나타날 때마다 처리해야 하니 귀찮기도 하죠.

사실 요즘 어비스 관문에서 이물질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요.

게다가 정확히 어떤 에너지로 움직이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고요.
사실 대부분의 파편은 별로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어비스 안에서 일어나는 에너지의 충돌 때문에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자잘한 조각들이 튕겨져 나오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공중에 부유하는 파편은 얘기가 다릅니다.

불안정한 이물질이기 때문에 언제 추락할지 알 수 없습니다. 갑자기 떨어져서 주민들이 다치기라도 하면 큰일이죠.

그런데 최근에 이런 부유물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도와주신다니 다행입니다. 지금은 저 혼자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요.

비행에는 익숙하신가요? 요새 상공에 부유하고 있는 어비스의 파편을 처리하려면 비행 기술이 뛰어나야 합니다.

파편은 칼로 베거나 마법으로 파괴할 수 있고 화살을 쏘아 부술 수도 있습니다. 뭐든 편한 방법을 사용하세요.

참, 비행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돼 있으니 시간에 각별히 조심하십시오. 경험이 적은 데바들은 임무를 수행하다가 떨어져서 부상을 입는 일도 많습니다.

어비스의 파편을 처리하고 나면 凯伦 님에게 보고하십시오.
요즘 상공에 부유하는 어비스 파편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인데 다들 귀찮다고 피하기만 하니...

西努普斯은 만나 보셨습니까?
정말 감사합니다.

부유물 때문에 요새가 위험했는데 덕분에 주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됐습니다.

받으십시오, 요새의 안전을 지켜준 보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