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부탁을 들어 주셨으니 하나만 더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

뻔뻔하다고 생각하셔도 할 수 없습니다.

사정이 급하면 玩家 님도 어쩔 수 없을 걸요.
지난번에 언데드의 발생 원인이 다른 것 같으니까 각각의 언데드 뼈를 분석하면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보고를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뼈를 모아 보내라는 명령이 떨어지더군요.

제가 맡은 건 아누바이트와 좀비입니다.

죄송하지만 타르타론 농장으로 돌아가서 不灭族骨头碎片을 구해다 주시겠습니까?
아이고, 이거 정말 감사합니다. 거절해도 어쩔 수 없다는 심정으로 부탁을 드린 건데.

그럼 지금 당장 타르타론 농장으로 가서 아누바이트 약탈꾼과 썩은 다리 좀비를 처치하고 不灭族骨头碎片을 가져와 주십시오.

표본이 풍부해야 좋다니 좀 많이 가져오십시오.
아이고, 돌아오셨군요.

힘들진 않으셨습니까?

언데드를 처치하고 쪼그리고 앉아 뼈 무더기를 헤치는 것도 꽤 귀찮은 일이었을 텐데...

그래도 가져오신 건 주셔야죠.
부탁하는 주제에 불평하기는 싫지만 좀 너무하시잖습니까.

玩家 님만 믿고 있었는데.

그러지 말고 어서 가서 不灭族骨头碎片을 가져다 주십시오.
어떻게 다 감사하다는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큰 짐 덜었습니다.

자, 받으십시오. 감사의 마음에서 드리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