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은 참 이상하당.

몸에 좋은 거라면 왜 그렇게 껌뻑 죽는지 모르겠당, 냥냥.

어차피 데바처럼 영원히 사는 것도 아니지 않냥, 갸릉.
몸에 좋은 것도 때마다 달라져서 항상 새로운 걸 준비해야 한당.

요새는 噬人虫牙齿이 최고 인기당, 냥냥.

어디다 쓰나 했더니 멍들고 부은 곳을 그걸로 찔러서 시커먼 피를 빼면 싹 낫는다고 하더랑, 갸릉.

그렇게 뾰족한 이빨을 몸에다 찌른다니 생각만 해도 무섭당, 냥냥.
어쨌거나 손님이 찾으면 구해 놓는 것이 챈가룽 상단의 기본 자세 아니겠냥?

그런데 보다시피 스콜램피스를 직접 잡기에는 쇼오랑랑 너무 연약하당.

그러니 데바가 대신 가서 尖嘴噬人虫을 잡아 噬人虫牙齿을 좀 뽑아다 줘랑, 냥냥.

쇼오랑랑 부탁이니 제발 거절하지 말아랑, 갸릉.
噬人虫牙齿이 없으면 챈가룽 상단의 신용이 떨어질지 모른당.

챈가룽 상단의 신용이 떨어지면 쇼오랑랑 정말 슬플 거당.

쇼오랑랑을 슬프게 만들지 말아랑, 갸릉.

얼른 가서 구해 와랑, 갸릉.
조금 전에 인간 하나가 스콜램피스 이빨을 구하러 왔는데 잠시 후에 오라고 둘러대느라 힘들었당.

噬人虫牙齿은 구해온 거냥, 갸릉?

얼른 쇼오랑랑에게 줘랑, 냥냥.
아아, 너무하당.

쇼오랑랑은 玩家만 믿고 있었는뎅...

얼른 가서 스콜램피스 이빨을 구해 와랑. 부탁이당, 갸릉.
스콜램피스 이빨을 구해 왔구낭, 냥냥.

이젠 어떤 손님이 와도 걱정 없당.

정말 고맙당. 쇼오랑랑 玩家 덕분에 한숨 돌렸당, 갸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