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이 정말 많은 경험을 한 모양이군. 자네에게서 연륜이 느껴지는 걸 보면 말이야.

자네가 나에게 처음 인사를 하러 왔었을 때 말인데 솔직히 아주 인상이 강렬했다네.

여러모로 어설퍼서 애송이라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온몸에서 패기가 넘치고 있었지.

이 사람에게는 기대를 걸어 봐도 좋겠구나 싶을 정도로.
지금 자네를 보니 그때의 느낌이 틀리지 않았구나 싶군.

게다가 신망이 높아서 자네를 따르는 데바들도 많다고 들었네. 이젠 어떤 임무든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겠어.

안 그래도 중요한 임무가 하나 있어서 누구에게 맡길까 고민 중이었는데 때마침 玩家 자네가 왔군.

조금 힘든 임무긴 하지만 아리엘 주신의 뜻인 것 같으니 한번 맡아 보겠나?
조만간 잿빛 바람과 네자칸의 방패 연합군이 에레슈란타 하부 요새를 총공격할 걸세.

그 전에 요새를 지키는 要塞关隘兵을 처치할 필요가 있다네. 놈들의 방어력을 약화시켜야 하니까 말이야.

그러니 자네가 사람들을 모아서 시엘의 서부 요새와 시엘의 동부 요새, 유황나무 요새의 관문병을 처치해 주게. 관문병은 상급이든 중급이든 하급이든 상관없다네.

한두 사람 가지고는 안 될 거야. 여러 파티를 모아 포스를 구성하게.

참, 관문병은 요새전이 시작돼야 나타나니 지도를 살펴보고 요새가 점령 가능 상태가 되면 그때 가게나.
잘 돌아왔네!

안 그래도 막 잿빛 바람과 네자칸의 방패 연합군에게 출정 지시를 내렸다네.

정찰병들이 자네가 관문병을 쓰러뜨렸다고 보고했거든.

그래도 직접 자네한테 보고를 듣고 싶군. 어떻게 놈들을 처치했는지 자세히 좀 들려 주게나.
정말 잘했네, 玩家!

당연히 성공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임무를 완수할 줄은 몰랐다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전투 실력이 훨씬 뛰어난 것 같군.

자, 이걸 받게나.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한 자네에게 주는 보상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