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갔다 이제 나타난 겁니까?

타라니스 총사령관님이 玩家 님을 급하게 찾는다는 전갈을 보내셨답니다.

시간은 가는데 玩家 님은 안 나타나고 얼마나 가슴을 졸였는지 모릅니다.
무슨 일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명령서에는 玩家 님에게 테미논 요새로 돌아오라는 말을 전하라고만 적혀 있었으니까요.

塔拉尼斯 총사령관님이 직접 명령서를 보내신 걸 보면 위급한 일인 것 같은데 바로 출발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혹시 테미논 거점을 귀환지로 지정하셨습니까? 그럼 귀환 마법으로 금방 이동할 수 있는데.

아니, 玩家 님이 늦게 도착하면 괜히 저한테 불똥이 튈까봐요.

저를 봐서라도 좀 서둘러 주십시오.
왜 이리 늦었나?

리비우스에게 전갈을 보낸 지 한참인데 소식이 없어 큰일이라도 당한 건 아닌가 걱정하고 있었다네.
소식을 들었는지 모르겠군.

인테르디카에 용족이 쳐들어 왔다네.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난 거지.

요새의 가디언들이 최선을 다해 막고 있지만 힘든가 보더군. 하긴, 인테르디카는 그것 말고도 걸린 문제가 여럿이라 정말 힘들 거야.

그곳의 페렌토 군단장이 지원을 요청했는데 병력이 부족하기는 여기도 마찬가지라서 말이야.

그러니 자네가 가서 佩兰托 군단장의 일을 좀 도와주게.
무슨 일인가?

지금 자네를 상대할 정신이 없으니 용건이 있거든 바르시타 백부장이나 메이헤이라 백부장에게 말하게.
뭐라고? 타라니스 총사령관님이 보낸 사람이 자네란 말인가?

예상과는 좀 다르군. 아, 자네가 와서 실망했다는 뜻은 아니니 오해말게.

난 사실 총사령관님이 테미논의 수호자나 네자칸의 방패 소속의 가디언을 보낼 줄 알았다네.

어쨌거나 그 먼곳에서 여기까지 와 줘서 정말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