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여럿인 건 딱 질색입니다. 네, 벌레란 벌레는 모두 싫어요.

그래서 인테르디카에서 일부러 어비스로 왔는데 여기에도 뉴트가 있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으, 이건 정말 큰 시련이자 끈질긴 악연이예요.
뉴트는 우리 임무에 큰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하긴 벌레는 원래도 해로운 생명체들이지요.

마족과의 전투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도 뉴트는 소탕해야 합니다.

물론 뉴트란 놈들이 웬만큼 잡는다고 없어지는 것들이 아니지요.

저 번식력을 보세요. 벌써 바글바글하지 않습니까.

인테르디카와 환경이 전혀 다른 어비스에서도 이렇게나 잘 적응하다니 혹시 여기가 원래 놈들의 고향이 아닐까요?
얘기가 딴 데로 샜군요. 죄송합니다, 벌레 얘기만 나오면 흥분을 해서...

다름이 아니고, 뉴트를 처치하는 걸 도와주시겠습니까?

이대로라면 이곳은 크로탄 섬이 아닌 뉴트의 섬이 되어버릴 겁니다.
놈들을 처치하고 纽特的翅膀와 纽特的腿을 가져 오십시오.

물론 저도 그 소름끼치는 것들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상을 위한 하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서 말이죠.

그럼 부탁드립니다.
뉴트의 날개짓 소리를 들어보셨습니까?

사그락사그락, 바스락바스락... 아주 소름끼칩니다.

이 소리를 매일 듣고 있으려니 죽겠습니다.

그나저나 오신 걸 보니 뉴트는 다 잡았나 보군요.
음... 숫자가 좀 부족한 것 같군요.

저야 뉴트 한 마리만 잡아주셔도 감사하지만 보상을 하려면 절차를 철저히 해야 되서요.

번거롭겠지만 조금 더 수고해 주십시오.
다리가 아직 바르르 떨리는 걸 보니 처치한 지 얼마 안 됐나 보군요.

감사합니다. 玩家 님이 도와주셔서 수고를 좀 덜었군요.

덕분에 벌레에 신경 덜 쓰고 임무에 충실할 수 있겠네요.

지금은 정리가 되었지만 뉴트는 또 급속도로 번식을 하겠죠. 그때는 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