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레이아의 모든 지역과 통하는 곳에 있다 보니 여러 가지 잡다한 부탁을 많이 받게 됩니다.

특히 물건을 전해 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지요.

그냥 물건을 받아서 보관하고 있으면 받아야 할 사람들이 찾아와서 받아 가니 힘든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외항에 있는 사람들이 문제예요. 엘리시움 외항에서 여기까지는 사실 좀 멀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제가 외항까지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그래서 외항으로 가는 물건은 선착장 관리인인 波卡斯에게 맡긴답니다. 그러면 물건을 모아 놨다가 외항으로 가는 배에 실어서 보내지요.

지금도 보내야 할 물건들이 좀 쌓였는데 쉬지 않고 공간 이동을 해야 하니 자리를 비울 수가 없습니다.

玩家 님이 운동 삼아 좀 다녀오시지 않겠습니까?

보수는 많지 않지만 베르테론이나 엘테넨으로 갈 여비가 부족하다면 도움이 될 겁니다.
슈고 일꾼이나 심부름꾼을 시켜도 되지만 마침 당신이 보여서 부탁하는 겁니다.

어차피 용무가 있어서 엘리시움을 돌아다닐 거라면 가는 길에 들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그럼 여객선 선착장에 있는 波卡斯에게 물건을 전달하고 돌아오십시오.
엘리시움 외항으로 가시려고요?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비행선이 곧 올 겁니다.

아, 위험하니까 너무 앞으로 나가지는 마십시오.
아, 폴리이두스 님이 보내신 모양이군요.

오늘만 해도 벌써 세 번째입니다.

이래서야 선착장 관리인인지 배달부인지 헷갈릴 지경이라니까요.

아무튼 물건은 외항으로 잘 보내겠습니다.

그럼 살펴 가십시오.
돌아오셨군요.

그 사이에 또 물건이 많이 쌓였답니다.

처음에는 먼 길을 온 사람들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젠 사람들이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는군요.

참, 포카스에게 물건은 잘 전하셨나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수고를 덜었네요.

아까 말씀드린 수고비입니다. 적지만 유용하게 쓰셨으면 좋겠네요.

물건은 언제든지 쌓여 있으니까 시간이 나면 다시 도우러 와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