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경을 좀 덜 썼더니 스프리그 놈들의 기세가 슬금슬금 살아나고 있단 말이야.

하긴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지 않는가.

어쨌거나 녀석들 때문에 골치가 아파지기 전에 기를 꺾어 버리라고 단장님께서 성화야.
자네가 史匹格工人 놈들에게 울고른 도적단에게 덤비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가르쳐 줘야겠어.

갑자기 쓰러졌다고 꾀병을 부릴 생각은 말게.

자네 때문에 같은 일을 두 번 하게 된 거니까.
그럼 어서 가서 史匹格工人 4마리를 처치하고 돌아오게.

버러지 같은 스프리그 놈들에게 본때를 보여 주라고!
史匹格工人 녀석들이 이쪽으로 헐레벌떡 도망쳐 오는 꼴이 볼만하던걸.

울고른 도적단에게 덤비면 어떻게 되는지 이제는 잘 알았을 거야.

그래, 시킨 대로 모두 처치하고 왔겠지?
잘했어, 玩家!

이 정도로 당했으면 스프리그 놈들도 당분간은 끽소리 못하고 지내겠지.

수고했으니 여기 자네 몫을 받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