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크마로스의 용족은 재미있는 수하를 데리고 다니더군요.

그래요, 크랄과 라이칸 말이죠.

라이칸이야 마계에서 익숙한 존재지만 천계에 잠입을 갔을 때만 보았던 크랄을 보게 된 것은 신선했습니다.

대파국 이전에 용족에게 굴복한 라이칸과 크랄들이 겔크마로스에서 보는 것과 같은 모습이었겠죠?

딱히 개성도 의지도 없이 오로지 용족에게 지배당한 채 부려지는 모습을 보십시오. 저들에 비하면 마계의 라이칸은 행복한 거겠군요.
뭐, 라이칸과 크랄의 처지까지 관심을 가질 여유는 없습니다.

녀석들이 용족의 명령을 따르며 성가신 수족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중요하죠.

대규모 싸움이 일어나면 용족들은 틀림없이 라이칸과 크랄을 방패막이로 삼으려 할 겁니다.

하찮은 녀석들을 상대하느라 기선을 놓칠 수는 없죠.

기회가 있을 때 녀석들의 숫자를 줄여 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玩家 님이 라이칸과 크랄을 처치하는 일을 도우십시오.
바가바탐 격전지에 있는 라이칸과 크랄을 소탕해 주십시오.

네, 第56克拉尔步兵, 第56克拉尔监视兵, 第56莱卡恩步兵, 第56莱卡恩药剂师 구분하지 말고 모두요.

드라칸보다 약하다고 얕보지 말고 조심하세요.

용족 놈들이 무슨 수를 써 놓았는지 마계의 녀석들보다 강하고 질서정연하더라고요.
용족에게 라이칸과 크랄은 아마 드레이크와 다를 바 없는 존재일 겁니다.

그들은 오직 자기 자신과 용제 외에는 인정하지 않지요.

주변에 두고 있을 때는 이용 가치가 있을 때뿐이며, 복종하지 않는 대상은 힘과 공포로 제압했죠.

용족들의 합리적인 전투 방식은 군인으로서 존경할 만 합니다.

하지만 그런 방식은 전투에 이변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전략에 예상하지 못한 변칙을 만드는 것은, 항상 감정을 가진 인간이었습니다.
아, 임무 완수를 전하러 오신 줄도 모르고 제 이야기만 했군요.

바가바탐 격전지의 라이칸과 크랄을 모두 처리했다니 훌륭합니다.

언젠가 지휘관이 되면 꼭 저를 불러 주십시오. 당신 곁에 있는 걸 영광으로 알고 열심히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