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본 것 같다더니...

玩家 님이 가져온 고철 덩어리는 거신병의 일부입니다.

에레슈란타에서 본 적이 있으시죠? 제 기억이 틀리지 않았으면 아마 거신병의 핵을 이용한 연구도 잠시 진행되었을 거예요.

하지만 거신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거의 남아있지 않아요.

거신병은 언젠가 세상에 나타났고, 홀연히 사라져버렸죠. 전승에 따르면 용족 때문이라고 하는데 얼마 안 되는 자료마저 대파국 때 거의 소실되었어요.

용계에 와서야 다시 접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특히 이건 아직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는 부분이에요.

거신병은 몸체가 매우 견고하지만 내부는 상대적으로 약했다고 해요.

때문에 내부를 구성하던 부품은 세월의 힘을 못 이기고 부서지거나 파괴되어 저희가 확인할 수가 없었지요.

하지만 이건 아주 단단하군요.

다른 힘의 영향이 작용한 것 같은데... 아무래도 거신병이 쓰러질 때 입은 피해와 관련 있는 것 같아요.
혹시 용제의 힘 때문일까요?

원인은 모르겠지만 운이 좋았던 거죠.

하지만 이 부분만으로는 알아낼 수 있는 게 거의 없어요. 조금 더 자료가 필요해요.

이걸 주운 장소로 다시 가서 주변을 살펴보세요. 제 예상이 맞다면 거신병의 나머지 부분이 있을 거예요.

이 정도 강도면 어지간한 풍화나 충격에도 버텼을 테니 잘 찾아보면 나올 거예요.

그럼 부탁드려요, 玩家 님!
사실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巨神兵的残骸를 알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미미하게 따스한 힘이 느껴지는 물체를 찾으면 돼요.

어서 잔해의 바다로 가 보세요.

볼프강 님과의 약속이 걸려 있는데 다른 사람이 차지하게 둘 순 없어요!
드라마타 추적에 열을 올려도 시간이 부족할 지경인데 다른 일까지 맡게 되다니...

하지만 바탈리온과 올가도 이해해 줄 거예요.

볼프강 님이 오래 전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하셨으니까요. 어떤 약속인지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제게는 정말 중요한 일이랍니다.

잔해는 가져오셨나요? 어서 일을 해치워 버리죠.
안돼요, 안돼.

서둘러 주세요. 玩家 님.

잔해의 바다에 틀림없이 있다니까요.
바로 이 물건이랍니다! 제대로 가져오셨네요.

제가 말한 대로 희미한 기운이 느껴지는 물건만 찾으면 되니 쉽죠?

자료를 좀 더 얻어낸 후 볼프강 님께 직접 전해드릴게요. 직접 찾아가서 약속을 지키는 것을 확인해야 하거든요.

지금은 이것밖에 못 드리지만 볼프강 님과의 일이 잘 되면 玩家 님에게도 한턱 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