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둔족 녀석들 생각보다 똑똑한 것 같아.

내가 예전에 농사를 지어봐서 아는데 삼이 여간 까다로운 식물이 아니거든.

부지런도 해야 하지만 환경을 잘 맞춰야 하는데 놈들이 삼을 그렇게 잘 재배하는 걸 보면 머리가 어느 정도는 있는 놈들이란 말이야.
게다가 동굴에 있는 둔둔족 중에는 晒干的人参根를 가지고 다니는 녀석들도 있대.

삼이 그냥 먹어도 몸에 좋지만 말려서 먹으면 약효가 더 좋거든.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기운 없을 때 하나씩 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아, 나이가 들어 그런지 요즘 기운이 달려.

두목이 한 번만 더 보초 지역을 무단이탈하면 쫓아낸다고 하니 자리를 비울 순 없고.

어때? 형제가 내 대신 둔둔족을 잡아서 그걸 가져다 주겠어?
晒干的人参根는 奥黛尔拉种植地에 있는 钝钝农民과 钝钝哨兵가 가지고 있어.

조심해서 그놈들을 처치하고 뿌리를 갖다 줘.

대가? 그건 걱정 말라고. 후하게 사례할게.
벌써 다녀온 거야?

오델라 재배지에 라이칸이 드글거렸을 텐데... 보기보다 솜씨가 좋은가 보군.

가져온 晒干的人参根를 내놔 봐.
아직도 오델라 재배지에 안 간 거야?

설마 누굴 잡아야 하는지 까먹은 거야? 한 번만 더 말해주지.

晒干的人参根는 钝钝农民과 钝钝哨兵이 가지고 있어. 그놈들을 잡아서 삼 뿌리를 가져다 줘.
이거야, 이거! 이 晒干的人参根는 정말 제대론걸!

씁쓸하면서도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게 최상품이야.

모처럼 몸보신 좀 하겠어.

정말 수고 많았어. 이건 수고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