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지나온 대부분의 피난민들이 이곳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꺼내는 첫마디가 무엇인지 아시오?

참 다행이다? 이제 살았다? 틀렸소.

첫 마디는 바로 구릉지 루펜트에 대한 저주라오.

놈들은 한 마리를 죽이면 곧바로 다른 녀석이 길을 가로막고, 또 한 마리를 죽이면 두 마리가 눈 앞에 나타나니 그럴만도 하지 않겠소?

이 순간에도 놈들과 사투를 벌이며 이곳을 찾아오는 피난민이 있을지 모르는 일이오.

데바여. 그들을 가엽게 여겨 卡玛尔外围에 포진하고 있는 丘陵露盘特들을 처치해 주시면 안 되겠소?
벌써 돌아오신거요?

이렇게 빨리 끝냈을 리가 없는데...

설마 丘陵露盘特를 처치해 달라는 내 부탁을 잊어버리기라도 한 것은 아니오?
사실 당신 같은 강인한 데바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을 테지.

그렇다고 피난민들을 무시하지는 말아 주시오. 그들 대부분은 한때 누구못지 않은 전투력을 가지고 있었던 데바였소.

워낙에 체력이 허약한 상태라 그 정도의 상대도 버거운 것 뿐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