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바쁘지 않으시다면 제 부탁을 좀 들어주시겠소?

간단한 일이오. 창고 관리인 博尔特에게 가서 왜 아직까지 부탁했던 찬란한 마력의 오드를 가져오지 않는 건지 물어봐 주시오.

함선의 동력부를 수리하려면 꼭 필요한 재료이니 빨리 가지고 오라는 말도 전해 주시면 감사하겠소.
차,찬란한 마력의 오드 말씀이십니까?

사실은... 휴, 玩家 님 같은 분께는 거짓말을 할 수 없겠군요. 사실은 제 실수로 그만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창고지기 인생 최대의 실수였어요... 맙소사. 창고지기가 고객의 물건을 잃어버리다니.

그래서 거래 중개인 贝伊琳에게 찬란한 마력의 오드가 매물로 올라오면 바로 구입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혹시 베이린에게 가서 찬란한 마력의 오드를 구입해 뒀는지 물어봐 주시겠어요?
보르트가 부탁한 물건은 아직 매물로 올라오질 않았당. 갸릉.

보르트의 표정을 보니 급한 사정이 생긴 것 같던데... 보르트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찬란한 마력의 오드는 구하기가 쉽지 않을 거당.

마지막으로 매물로 올라온 지가 꽤 됐으니까 말이당. 냥냥.

아마 판데모니움 같은 큰 곳에 가보는 게 빠를 거라고 전해줘랑.
기다리고 있었소.

보르트에게는 가 보셨소?

찬란한 마력의 오드는 어떻게 됐다고 했소? 이렇게 늦을 이유가 없는데...

불안한 생각이 드는구려.
역시, 그런 일이 있었구려.

창고지기가 물건을 잃어버리다니... 이 사실이 천족 놈들의 귀에 들어가면 얼마나 비웃음을 살지 눈에 선하구려.

쳇, 거래 중개소에도 매물이 없다고 하니 어쩔 수 있겠소?

판데모니움에 연락해 보는 수밖에.

쯧, 나중에 따끔히 한마디 해야겠구먼. 어쨌든 수고하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