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이 무사한 건 다행이지만 레파르 혁명단 놈들이 떠날 기미가 없어서 걱정입니다.

그런데 저놈들이 언제까지 저기에 있을까요?

설마 계속 저러고 있진 않겠죠? 십 년만에 겨우 마련한 보금자리인데 이대로 포기할 순 없습니다.

도움을 청하고 싶어도 사람들과 떨어져 산 지 너무 오래돼서 아는 사람도 없고... 어째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아, 卡利尔이 있었군요!

바스펠트 마을의 사냥꾼인데 가끔 이쪽으로 옵니다. 한두 번 인사를 한 적이 있으니 사정 이야기를 하면 무슨 방법을 찾아 줄 겁니다.

전 여기서 놈들을 계속 살펴볼 테니 카를에게 제 사정을 얘기해 주시겠습니까?

그래도 안면이 있으니 모른 척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왕 들어주시는 거 좀 서둘러 주십시오.

그래야 놈들을 조금이라도 빨리 쫓아내지 않겠습니까?

카를은 숲에서 살다시피하니 마을보단 茅斯兰森林에서 찾는 게 빠를 겁니다.
보통은 여기까지 오는 걸 꺼리던데요.

그나저나 저한테는 무슨 용건이십니까?

가르키온 털가죽이라도 필요하신가요?
아아, 나루터에 사는 그 친구!

그런데 사정이 정말 딱하게 됐군요. 레파르 혁명단이라니!

이건 제가 어떻게 해서 될 문제가 아니군요.

상황이 더 심각해지기 전에 마을에 계신 洛奇扎尔 님과 상의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칸 백부장님이시니 좋은 해결책을 알려줄 겁니다.
玩家, 마을로 오는 길에 수상한 자들을 못 봤습니까?

요즘 숲에 낯선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는군요.

가르키온 문제로도 골치가 아픈데 수상한 사람들이라니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요새에 있는 건데.
마니르의 나루터가 레파르 혁명단에게 습격을 받았다고요?

흠, 왠지 숲 주변에서 얼쩡거린다는 놈들도 레파르 혁명단과 관련이 있을 것 같군요.

알겠습니다. 마을에 파견나와 있는 아칸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울 것 같으니 요새에 보고를 해야겠습니다.

중요한 정보를 알려 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