玩家 님을 만난 게 얼마나 반가운지 상상도 못하실 거예요.

지금 도움이 절실했거든요.

사람들이 무모한 짓이라고 말릴 때 말을 들을 걸 그랬어요. 아니면 최소한 절 도와줄 사람을 구해서 함께 오든지요.

하지만 약혼자의 생사가 어찌되었는지 알 수 없는 판에 마을에서 얌전히 기다릴 수가 있어야죠.
약혼자인 雷诺兹가 슈고족과 함께 우르툼헤임에 있는 무역단 기항지로 물건 배달을 간 지 보름이 넘었습니다.

평소라면 아무리 오래 걸려도 사나흘이면 돌아올 텐데 아무런 연락이 없어요. 게다가 무역단 기항지에도 도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걱정이 돼서 기다리다 못해 레이놀즈를 찾으러 나선 참입니다.

여기까지는 어떻게 어떻게 왔는데 스프리그며 램피스가 너무 많아서 더 이상은 혼자 갈 엄두가 나지 않네요.
어쨌든 여기까지 왔으니 포기하고 돌아갈 순 없어요. 레이놀즈의 생사라도 알아내고 말겠어요.

이 근방이 너무 위험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玩家 님께서 절 좀 호위해 주시면 안 될까요?

우루툼헤임으로 쭉 가다 보면 레이놀즈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제발 도와주세요!
그럼 준비 다 돼면 불러주세요.

저도 준비 좀 하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당장 우루툼헤임 쪽으로 출발합시다.

위험한 짐승이 나타나면 절 꼭 보호해 주셔야 해요. 아셨죠?

준비는 돼셨죠?
이레힐트를 여기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무리 오래 소식이 없다고 해도 그렇지 이렇게 무모하게 찾아올 생각을 하다니!

위험한 짐승에게 무슨 일이라도 당하면 어쩌려고...

玩家 님이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당장 움직일 수는 없지만 어쨌든 이레힐트의 얼굴을 보니 좋군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건 제가 드리는 감사의 표시입니다. 약소하지만 사양하지 말고 받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