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글들이 삼을 키운다는 건 알고 계시죠?

삼을 키우다 보니 오델라가 저절로 생기는 거고요.

그런데 모르헤임의 무글 중 하나인 뭉뭉족은 보통 삼을 키우는 다른 무글과 달리 특별한 삼을 키우고 있답니다.

혹시 그 사실도 아셨나요?
뭉뭉족은 물속에서 삼을 기른다더군요. 그래서 이름도 수삼이라고 하고요.

어떻게 물속에서 식물을 키우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수삼의 효과가 매우 좋다는 겁니다.

보통 삼보다 피로 회복 효과가 세 배는 더 뛰어나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판데모니움에서 아주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지요.
좋은 정보도 있으니 玩家 님, 이참에 저랑 손잡고 돈 되는 일 좀 해 보지 않겠습니까?

뭉뭉족에게서 그 水参을 빼앗아 판데모니움에 파는 겁니다.

어떻습니까, 관심이 가시나요?
그럼 蒙蒙采集工와 蒙蒙战士, 蒙蒙卫兵을 처치하고 수삼을 빼앗아 오십시오.

다른 놈들보다 蒙蒙采集工이 많이 가지고 있을 겁니다. 아무래도 재배하는 건 녀석들이니까요.

무글을 처치하는 건 별로 어렵지 않겠지만 얼음발톱 녀석들이 놈들을 보호하고 있으니 조심하십시오.
역시 슈고들은 관심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오라슝에게 운을 떼 봤더니 당장 무역단 녀석을 소개해 주더군요. 소개비를 좀 받아 챙기긴 했지만 말입니다.

부탁한 水参은 모아 오셨습니까?
슈고들은 성격이 급하단 말입니다.

빨리 수삼을 갖다 주지 않으면 없던 일로 하자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어서 蒙蒙采集工와 蒙蒙战士, 蒙蒙卫兵을 처치하고 水参을 구해 오십시오.
이게 말로만 듣던 수삼이로군요. 겉으로 봐선 뭐 그렇게 약효가 좋을 것 같지는 않은데 말입니다.

사실 생긴 게 무슨 상관이겠어요. 비싼 값에 팔리기만 하면 됐지.

앞으로 수삼을 모아다 팔면 짭짤한 장사가 될 것 같네요.

자, 받으십시오. 수고하신 보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