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바 실종 사건을 조사하는 중이라 바닥에 떨어진 물건이 있으면 무조건 줍고 본다오.

대부분은 쓸모없는 잡동사니이지. 그런데 사람들은 참 별의별 물건을 다 잊어버리더구려.

그러고 보니 며칠 전에는 이런 것도 주웠다오.
(팔찌처럼 보이는 구리 장식을 보여준다.) 이게 뭔지 알겠소?

분명히 자주 봤을 테지만 아마 뭔지는 기억이 안 날 거요.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이구려. 이건 바로 슈고족이 꼬리에 끼우고 다니는 장신구요.

이 근처를 자주 들락거리는 슈고라면 莎拉琳琳와 佩佩龙밖에 없으니 분명 둘 중 하나의 물건일 거요.

玩家%이 좀 돌려주지 않겠소?
우리 눈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이게 꽤 값이 나간다고 하더구려.

키나라면 환장을 하는 놈들인데 이걸 잃어버렸으니 아마 속이 상해서 끙끙 앓고 있을 거요.

그런데 이게 莎拉琳琳의 것인지 佩佩龙의 것인지 모르겠소.

게다가 소문을 들으니 그 둘이 저주를 받아서 아르카니스 공중신전에 갇혀서 하나는 낮에만, 다른 하나는 밤에만 나타난다고 하더구려.

玩家%이 주인을 누군지 짐작해서 둘 중 하나에게 돌려주시오.
당신 생각에도 이게 莎拉琳琳의 것 같소?

자잘한 문양이 들어가서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물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소.

그럼 아르카니스 공중신전으로 가서 이걸 사라린린에게 전해 주시구려.

아마 무척 고마워할 거요.
패패롱의 물건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구려. 난 사라린린의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긴 슈고족의 유행이나 장신구를 잘 모르니 남자가 쓰는 것인지 여자가 쓰는 것인지 확신할 수 없지.

어쨌거나 가져다 주면 고마워할 거요. 아르카니스 공중신전으로 가서 佩佩龙에게 전해 주시오.
미신을 믿는 건 아니지만 징조라는 건 분명히 있당.

여기로 오는 길에 꼬리 장신구를 잃어버렸당, 갸릉.

아빠가 주신 아주 귀한 것인뎅...

그때부터 징조가 좋지 않았당, 냥냥.
신중한 슈고라면 매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당.

여기로 올 때 안 좋은 징조를 무시했더니 이렇게 저주를 받고 말았당, 갸릉.

사라린린이 꼬리 장신구를 잃어버린 걸 알았을 때 되돌아갔어야 했는뎅...
앗, 이거 어디서 찾았냥?

이걸 잃어버린 게 저주받을 징조라고 여겼었는뎅...

이제 꼬리 장신구를 되찾았으니 저주를 풀 수 있을 것 같당. 이건 분명 좋은 징조당, 갸릉.

찾아 줘서 고맙당. 이건 감사의 표시당, 냥냥.
앗, 이거 어디서 찾았냥?

사라린린이 이걸 찾은 걸 알면 정말 좋아할 거당.

지금은 만나지 못하지만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만나서 전해 줄 거당, 갸릉.

정말 고맙당. 이건 고맙다는 표시로 주는 거니까 받아랑, 냥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