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르의 야영지 근처에 혁명단 놈들이 나타났습니다. 나루터와 근처의 가옥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찾는 것 같더군요.

평소에 이쪽으로는 얼씬도 하지 않았는데 왔다 갔다 하면서 여기저기를 뒤지는 걸로 봐서는 중요한 물건을 찾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놈들은 玛尼尔渡口에 있는 마니르가 살던 집을 거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집안 구석구석을 뒤져 놈들이 찾는 게 뭔지 꼭 알아내 주십시오.

놈들이 찾는 걸 알아내면 레파르 혁명단의 계획을 파악하는 데 큰 단서가 될 겁니다.
혁명단 놈들이 꾸미는 게 뭔지 신경이 쓰여서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제 놈들 소굴에나 얌전히 박혀 있을 일이지 왜 남이 파수 보는 지역에 와서 알짱거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놈들 때문에 문책이라도 받게 되면... 어쨌거나 놈들이 뭘 찾고 있는지 알아 오신 거겠죠?
티아마트의 장검? 천년전쟁 때 용족 군단장이 떨어트렸다는 전설에 나오는 무기입니다.

그저 전설인 줄 알았는데 그걸 레파르 혁명단이 손에 넣었단 말이군요.

당장 요새에 상황을 보고하고 해결책을 요청해야겠습니다.

요새에서 지시가 오면 나머지는 제가 처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쨌거나 임무를 수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