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자네 말이 맞더군.

가짜 스티그마를 만진 이후로 악몽을 꾼다고 했던 것 말이야. 나도 자네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네.

자네에게서 가짜 스티그마를 받은 이후로 악몽을 자주 꾸는데 얼굴은 보이지 않고 여러 사람의 목소리만 어지럽게 들리더군.
기억나는 건 '크로메데'란 이름이 자주 나왔다는 건데 자네도 알지 모르겠지만 모르헤임에 있는 불의 신전에 堕落审判官克罗梅内라는 악명높은 데바가 있다네.

꿈에서 들은 크로메데가 그 사람을 말하는 거라면 뭔가 사연이 있을 것 같아.

확인해 보니 비슷한 꿈을 꾼 이들도 꽤 있는 것 같고...

어떤가, 玩家, 자네가 관련 내용을 조사해 주지 않겠나?
火花的守护者野营地에 가면 브리짓이라는 심령술의 데바가 있을 걸세.

키눈가프 얼음도시에 잠든 영혼들에게서 에레슈키갈의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려고 온 자인데 그쪽 방면으론 최고라더군.

그녀라면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을 이 스티그마에서 찾아낼지도 모르네.

자, 받게. 자네가 가져온 가짜 스티그마일세.

이걸 布里吉特에게 가져가 보이게.
멀리서부터 요상한 기운이 느껴진다 했더니 범인이 너였구나?

(아래위를 훑어보며) 이런이런, 꽤 특이한 물건을 가지고 왔군.

보아하니 그것 때문에 나한테 온 것 같은데 이리 줘 봐.
이걸 지닌 뒤로 계속 같은 악몽을 꾼다는 거지?

그럴만도 해. 지금 이 물건엔 여러 영혼이 들어있거든.

일반적인 스티그마는 한 사람의 영혼이 여러 개로 조각나는 건데 요건 그 반대란 말이지.

그나저나 요즘 이런 스티그마가 유행이야? 얼마 전에도 비슷한 걸 들고 온 녀석이 있었는데.

어쨌거나 좀 기다려 봐. 이 물건에 깃든 영혼과 얘기를 해 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