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빨리 오셨군요. 데바님의 머리를 짓누르는 고통을 해결할 마음의 준비가 되셨습니까?

이 거울을 통해 간 곳에서 데바님은 과거의 시간을 보게 될 것입니다. 아마 데바님이 경험하지 못했던 과거의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그곳에서 연족 부대를 이끌고 티아마트를 향해 진격하는 카룬 님을 만날 수도 있고, 카이시넬 주신을 뵐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나 너무 놀라지 마십시오. 데바님이 무사히 돌아오기만 한다면 과거의 시간에 갖혀 있거나 하진 않을 테니까요.

자, 과거의 이들은 준비가 됐을 것입니다. 데바님도 동료를 모아 提亚马特城堡로 가십시오.

가서 보십시오. 그리고 데바님을 그곳으로 이끈 과거의 미련이 무엇인지 직접 확인하고 오십시오.
그대는 용사님이 아니십니까!

날개를 지닌 용맹한 모습... 꿈속에서 그대의 모습을 수만 번은 보았을 겁니다.

어째서 이제야 오셨단 말입니까...
이러고 계실 시간이 없습니다.

빨리 军团长塔哈巴塔를 찾아서 처치하셔야 합니다! 그가 모든 것을 그르치게 될지도 모른단 말입니다!

저는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발 그대만이라도 제 말을 한 번만 믿어주십시오!

军团长塔哈巴塔가 존재하는 한 용사님의 그 어떠한 계획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이번 공격으로 용제의 목숨까지 끊어 놓았어야 했지만... 조금 틀어져버렸구나.

허나 티아마트의 죽음이 조금 늦춰진 것일 뿐,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재정비를 한 후, 곧바로 龙帝安息处를 찾아가 담판을 지을 계획이다.

힘든 전투가 될 테니 겁이 난다면 너는 빠져도 좋다.

하지만 전투에 참여할 생각이 있다면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이다.
그렇군요.

역시 그곳에 다녀온 것 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문제였군요. 아마 과거의 용제 티아마트를 직접 대면해야 하려나 봅니다.

어쨌든 정말 다행입니다.

그곳에서 겪은 일에 대해서는 차차 얘기하기로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