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니 메피구스 키우는 건 원래 포구스 좋아해서다.

하지만 메피구스 아무리 길들여도 말 잘 듣는 포구스만 못하다.

브라우니 포구스 한 마리 있었다.

그런데 잃어버렸다.
브라우니 迪尔莫伊峡谷에 버섯 따러 자주 간다. 내 포구스 삐삐도 같이 갔다.

삐삐가 너무 좋아해서 목줄 풀어 줬다.

그 후에 없어져서 못 찾았다.

나그룬이라는 슈고 뭐든지 다 찾아준다고 들었다.

데바 나그룬에게 부탁해 줘라. 브라우니 比比 찾고 싶다.
정말이냐? 브라우니를 위해 나그룬 만나 줄 거냐?

우리 삐삐만 찾으면 브라우니 가진 것 다 준다.

꼭 比比를 되찾아 와라.
나는 슈고지만 장사보다 현상금 사냥으로 돈을 더 많이 벌었당, 갸릉.

그건 다 오랫동안 축적한 노하우 덕분이당, 냥냥!

나를 찾아온 걸 보니 누군가를 찾으려는 거로구낭, 갸릉.

오랜 경험에 비춰 봤을 때 데바는 떠나간 연인을 찾으러 온 것 같은데, 맞냥?
오랫동안의 노하우를 알려 주자면 동물을 찾을 때 중요한 건 바로 발자국! 발자국이당, 갸릉.

또 그 동물이 지니고 있던 소지품도 단서가 되지, 냥냥.

발자국이랑 떨어진 소지품을 찾으면 그 때부터는 식은 죽 먹기당, 갸릉.

比比를 찾고 싶다면 발자국이랑 소지품을 찾아서 거기가 어디인지 나한테 알려 줘랑.
다시 찾아온 걸 보니 삐삐에 대해 뭔가 단서를 찾았나 보구낭?

다른 건 몰라도 발자국과 소지품 떨어진 장소는 꼭 알아야 승산이 있당.

발자국, 소지품 다 찾은 거냥, 냥냥?
흠... 그렇다면 분명 삐삐는 칼리돈 부락에 있을 거당, 냥냥.

이제 比比를 포획하는 건 시간 문제지, 갸릉.

다만 삐삐를 포획하려면 이게 필요할 거당.

살아있는 건 데바만 빼고 다 잡아 가둘 수 있는 큐브형 덫이당. 내가 개발한 물건이지, 갸릉.

다른 사람도 아니고 데바니까 내가 특별히 싸게 10000키나에 주겠다, 갸릉.
삐삐는 포구스라서 주욱 누군가가 돌봐 왔을 텐데 생전 처음 보는 데바를 따라올 성 싶으냥?

어림없는 소리당, 갸릉.

그러지 말고 이 큐브형 덫을 사가지고 가랑.

데바만 빼고 다 잡히는 고성능 덫인 데다가 큐브 안에 넣을 수도 있으니 얼마나 편리하냥?

10000키나면 거저다 거저, 냥냥.
꿀꿀.

(삐삐인 것 같다.)

(큐브형 덫을 놓자 바로 덫 안으로 사라진다.)
웬 큐브냐?

앗, 삐삐! 삐삐다!

삐삐를 되찾아 주었다. 브라우니에게 삐삐 되돌려 주었다!

이제 브라우니 행복하다. 정말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