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아스크로 변한 뒤에...

하지만 똑같이 말할 것이다, 프레기온이 다시 한번 온다고 해도.

엘림은 자연을 파괴하는 자들에게 협조하지 않는다.
엘림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치르는 대가가 작지 않다.

고통이 끊이지가 않는다, 아스크가 되고 나서는.

이런 몸이 되고 나서는 라우피드의 독에도 몸이 썩어 들어간다.

구해 줄 수 있겠는가, 毒蜈蚣의 독에서.
고맙다, 강한 운명을 가진 데바여.

언제나 엘림에게 우호적인 그대에게 감사한다.

비록 지금은 엘림의 모습이 아니지만.

나를 위해 처치해 달라, 이 근처에 있는 毒蜈蚣를.
오드의 파동이 여기까지 느껴졌다, 그대가 라우피드를 처치할 때.

보통 데바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파동이었다.

범상치 않은 것 같다, 그대를 기다리는 운명부터 지니고 있는 힘까지.

어쨌거나 그 힘으로 나를 괴롭히는 라우피드는 처치했는가?
고맙다, 데바여.

그리고 하나만 더 부탁하겠다.

잊어 달라, 아스크가 되어 숨어 있는 내 모습을.

그러나 나는 기억하고 있겠다, 운명을 헤쳐 나가는 용감한 데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