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참 쉬운 일이 없구나, 냥.

데바가 도와준 덕에 마음 놓고 채집을 하러 갔는데 싹 사라졌던 고르곤과 스콜램피스가 또 잔뜩 있지 뭐냥?

이번에는 안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잔뜩 캐 올 요량으로 큐브도 제일 큰 것을 준비해 갔는데... 채집을 또 망쳐버렸당, 냥냥.

자꾸 이렇게 일이 안되면 큰 적자를 내고 말 거당, 냥냥.

그런데 데바 분명히 일을 다 마쳤다고 하지 않았냥? 그래서 보상도 받아 갔고, 갸릉.

설마 잘못된 결과를 말한 건...
(몸을 움츠리며) 뭘 그리 정색을 하고 그러냥?

데바가 한 일을 의심하는 게 아니라, 냥... 워낙 고르곤과 스콜램피스가 번식력이 뛰어나서 그런 것 같당, 냥냥.

아직 荒地高尔干이랑 发出腥臭的噬人虫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니 데바가 마무리 처리를 해 주지 않겠냥?

우리 슈고도 판매한지 얼마 되지 않는 물건에 문제가 생기면 수리를 해 주는데...

데바가 꼭 도와 줄 거라고 생각한당, 냥냥!
당장 붉은 황무지로 가서 荒地高尔干과 发出腥臭的噬人虫을 처치해 줘랑, 냥냥.

특히 채집물 주변에 있는 놈들은 신경 써서 처리해 줘랑, 알았냥?

그럼 난 데바만 믿겠당, 갸릉.
고르곤이랑 스콜램피스 처치하고 온 거냥?

내 말대로 또 잔뜩 번식해 있지, 갸릉?

일을 처리한 게 맞으면 선물을 주겠당, 냥냥.
고맙당. 약속한 대로 선물을 주겠당.

자, 아주 유용하게 쓰일 거당.

이 정도로 고르곤과 스콜램피스가 다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당장은 조용할 거당. 녀석들이 더 번식하기 전에 서둘러 요리 재료를 구하러 가야겠당, 갸릉.

참, 앞으로도 또 부탁한당, 냥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