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괜찮다면 몇 번 더 제 부탁을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테렌티우스에게만 새로운 방어구를 마련해 준다면 다른 동료들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어찌됐건 동료들 간의 관계에도 균형이라는 게 존재하니까 말입니다.
바실리스크 가죽만 충분히 모을 수 있다면 방어구를 하나씩 만들어서 모든 동료들에게 인심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玩家 님께서 한 10번만 도와주시면 될 것 같은데 어떠십니까?

답례는 당연히 蜥蜴皮革을 10개 씩 가지고 오실 때마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번번이 정말 고맙습니다.

바실리스크의 가죽에 데바를 지켜주는 힘이 있다는 미신을 믿는 동료들이 꽤 많으니까 모두들 좋아할 겁니다.

그럼 어서 가서 蜥蜴皮革을 구해다 주세요.
蜥蜴皮革 10개는 가지고 오셨나요?

가죽 외에도 방어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들을 사다 놓았습니다.

동료들을 위해서 이렇게 큰 돈을 쓰게 되다니, 제가 이래서 키나를 모으지를 못한다니까요.

주변 사람들에게 베푸는 걸 좋아하거든요.
목숨이 달린 일이 아니라고 제 부탁을 하찮게 여기신 겁니까?

그럴 거면 아예 처음부터 거절을 하셨어야지요.

데바면 데바답게 약속을 지키십시오. 어서 蜥蜴皮革을 가져오세요!
역시 척 보기에도 튼튼하군요. 무두질만 제대로 하면 웬만한 칼질에는 끄떡없겠어요.

이걸로 동료들을 위한 방어구를 만들어서 나눠줘야겠습니다.

번번이 제 부탁을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건 적지만 제 성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