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트호닌이 오염되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거나 떠났습니다.

이전의 두 차례의 개척이 실패하고 난 후 아무도 찾지 않는 땅이 되었죠. 기억하는 사람조차 거의 없을 정도로요.

3차 개척단으로 인간과 우리 데바들이 브루스트호닌에 온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특히 이 지역에 처음 왔을 때 정말 놀랐습니다. 벨다자르가 있는 언덕 주변만 오염과 언데드의 피해가 없는 브루스트호닌의 옛 모습 그대로였거든요.

아무리 성수의 힘이 강하다고 해도 그 오랜 세월 동안 오염을 이겨낸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죠.
남쪽의 정착민 야영지에서 이곳으로 진출할 때 벨다자르와 그의 수호자 에르빈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브루스트호닌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만 무엇보다 벨다자르의 신비한 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오염뿐 아니라 언데드가 침입하는 것까지 막아 주기 때문에 벨다자르의 언덕마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인간도 안심하고 지낼 수 있고, 언데드 토벌대도 마을로 돌아오면 마음 편히 발 뻗고 잘 수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벨다자르의 힘이 모든 위험을 막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언데드의 침입이나 오염이 퍼지는 것은 막지만 살아있는 짐승의 습격은 막을 수가 없어요.

수도르 개척지에 쿠레스와 칼니프가 많이 살고 있다는 걸 아십니까?

원래는 숫자가 많지 않았는데 천적이 없어서 그런지 숫자가 점점 불어나고 있습니다. 마을 어귀에 종종 나타날 정도로 말이죠.

이대로 두면 장차 인간들이 이주해 왔을 때 큰 걸림돌이 될 겁니다. 벨다자르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는 일이죠.

바로 이럴 때 우리 데바의 힘이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玩家 님의 힘을 빌리고 싶은데 어떻습니까?
잘 생각하셨습니다.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에요.

벨다자르의 언덕마을 북쪽에 있는 입구로 나가면 수도르 개척지가 나옵니다.

개척지로 들어서자마자 斑点库雷斯와 癞癣剑齿豹를 볼 수 있을 겁니다.

그 녀석들을 처치하면 됩니다. 언데드가 아닌 살아있는 짐승을 처치하는 일은 저희 임무가 아니지만 인간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우선이니까요.
과거의 브루스트호닌은 벌레 한 마리 찾아볼 수 없는 죽음의 땅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동물이 있다는 게 나쁜 일만은 아닙니다. 브루스트호닌의 땅이 회복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비록 처치해야 할 문젯거리긴 하지만요.

제가 부탁한 일은 잘 되고 있나요? 쿠레스와 칼니프를 처치하셨습니까?
어렵지 않았죠? 흉포한 짐승이라도 데바의 상대가 될 리가 없으니까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소한 도움이라도 저희에겐 많은 힘이 된답니다.

이것은 답례입니다. 브루스트호닌에서 활약할 때 유용하게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玩家 님의 도움을 받아야 할 문제가 산더미처럼 많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