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기장은 마지막 장까지 모두 읽었어.

마지막 장에는 아버지가 끝까지 지키려 했던 유물에 대해서 적혀있더군... 내 이야기는 없었지만...

어쨌든 유물은 밤그림자 도굴단 따위에게 빼앗겨서는 안 될 중요한 물건인 것 같아.

漂浮的古代圣所에 숨겨뒀다고 적혀있더군. 슈라크들이 쉽게 찾을 수 없게 말이야.

어떤 유물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곧 알 수 있겠지.

玩家. 마지막 부탁이야. 부유하는 고대성소 위로 올라가서 아버지가 남겨둔 유물을 찾아봐 줘.
漂浮的古代圣所에 갔던 일은 어떻게 되었어?

이미 누군가가 들고 가버렸다고 해도 크게 실망하지는 않을 거야.

오랜 시간이 흘렀고, 그것은 아버지의 연구와 관련된 것이지 나와 관련된 것이 아니니까.
결국 찾아 왔구나! 아직도 그대로 있을 줄이야...

(유물을 한참동안 읽어보더니 눈물을 터뜨린다.)

이건... 아버지가 나를 위해 남겨둔 연구 자료야.

아버지는, 아버지는... 내게 이걸 남겨주기 위해 목숨을 잃으셨던 거야...

(목놓아 울기 시작한다.)

아빠... 미안해요... 고마워요...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