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들이기에 가장 적합한 영혼을 지닌 알을 찾아냈습니다.

때묻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유순하기 그지 없는 영혼이 알 속에서 꿈틀대고 있더군요.

자, 한 마리의 강인한 파가티로 태어날 이 알에 있는 영혼과 미리 교감을 나눠 둘 필요가 있습니다.

알을 드릴 테니 가서 파가티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岩刃詹特巨鲨를 물리치고 오세요.

이 작은 생명에게 玩家 님과 함께 있으면 언제나 안전하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주려는 겁니다.
아주 어릴 때의 파가티들이 바위칼날 잔트하이를 무서워 한다는 것은 우연한 기회에 제가 발견한 사실이죠.

흠흠... 잘난 체 하려는 것은 아니니 오해는 말아주세요.

岩刃詹特巨鲨는 처치하고 오셨습니까?

처치는 하셨더라도 혹시나 파가티의 알을 품에 안고 계시지 않았다면 아무 소용도 없었을 겁니다.
좋습니다. 이제 그 작은 생명은 玩家 님을 안전하고 우호적인 존재라고 느끼고 있을 겁니다.

겨우 알 주제에 어떻게 그런 것을 느끼냐고요?

그건 두고 보시면 알 일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