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잘 왔소.

문제들은 많은데 해결할 일손이 부족하니 참으로 큰일이오.

판데모니움에서 파견병을 신속하게 보내주면 좋겠지만, 그것도 여의치가 않다고 하오.
혹시, 벨루스란 먼 동쪽에 있는 가여운 피난민들의 마을을 아시오?

언데드에게 피해를 입은 선량한 데바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는 곳이라오.

네르투스 님은 당장이라도 파견병을 보내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하시지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오.

그래서 피난민들의 마음이라도 위로해주고자 네르투스 님이 직접 편지를 쓰셨는데 혹시 이것을 피난민 마을로 전달해줄 수 있겠소?
贝斯佩尔难民村은 贝鲁斯兰要塞로부터 동쪽에 있소.

(주머니에서 편지를 꺼낸다.)

이걸 斯雷伊尼尔에게 전해주시오.
무슨 일 있으십니까?

표정을 보니 뭔가 중요한 일이 있는 것 같은데 혹시 긴한 정보라도 가지고 오신 겁니까?

언데드가 요새로 쳐들어온다거나 하는...
아니, 이것은 네르투스 님의 서신이 아닙니까?

(편지를 급히 펴서 읽는다.)

역시...

(편지를 접으며) 중요한 소식을 전해 줘서 감사합니다.

우리를 위해 판데모니움에서 당장 파견병을 보내주는 것은 무리겠지만, 피난민들이 편지에 적힌 네르투스 님의 마음을 알게 된다면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이 편지를 어서 사람들에게 보여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