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바 시간 좀 있냥?

잠깐 도와줬으면 하는 일이 있는데 괜찮겠냥?

고급 의상점에 있는 미온느와 티모간드에게 전해야 할 말이 있당, 냥냥.

별로 복잡한 말 아니당. 고급 원단과 고급 장식이 도착했으니 어서 보러 오라는 소식을 전하면 된당, 갸릉.

한참 전에 전했어야 했는데 요새 경매 일이 바빠 까맣게 잊고 있었지 뭐냥, 냥냥.
고급 의상의 재료는 데바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비싸당!

그래서 도시에서 어느 정도 지원을 해 준당. 그 중계역은 우리 슈고 상단이 맡고, 갸릉.

하지만 예산이라는 게 있으니 원하는 만큼 지원해 줄 수는 없당. 그래서 미온느와 티모간드에게 재료를 직접 보고 고르게 하는 거당, 냥냥.

물건이 왔으니 보러 오라고 전하기만 하면 다 알아 들을 거당, 갸릉.
참, 米安娜에게 먼저 가 보는 게 좋겠당, 냥냥.

물건이 도착하면 자기한테 먼저 말해 달라고 맛있는 과자까지 싸 주지 뭐냥?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있는 거 얻어 먹었으니 약속은 지켜야지!

그러니 미온느에게 먼저 가서 내 말을 전한 후 티모간드에게 가 봐랑, 냥냥.

그럼 수고해랑, 갸릉.
무슨 일이지?

나의 신상품을 보고 싶은 거야?

하지만 키나가 없으면 거들떠도 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내 작품은 매우 비싸니까.

뭐야, 그 표정은? 아무래도 다른 용무가 있나 보네.
의상 재료가 도착했다고? 반가운 소식이군.

참, 티모간드에게 먼저 알린 건 아니겠지? 미키링링에게 과자까지 쥐어주며 신신당부 시켰는데.

의상 재료란 것이 한정되어 있어서 먼저 고른 사람이 임자야. 먼저 가야 선택의 여지가 넓다는 거지.

좋아, 이 정도면 내 조수가 도착했을 거야. 이제 슬슬 提莫坎德에게 가 봐도 좋아.
옷은 그저 겉치례가 아니오.

당신의 인격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수단이지.

玩家, 어떻소? 당신의 품격을 높힐 옷이 많으니 둘러보는 것이 어떻겠소?
오, 미키링링이 말한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군.

하지만 방금 전에 가서 물건을 보고 왔다오. 도착할 날짜를 미리 알고 있었거든.

미키링링이 당신에게 사례금을 전해 달라고 하더군. 깜빡했다고 하면서 말이야.

아무튼 알려 줘서 고맙소. 당신의 친절에 감사를 표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