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있던 보고서를 접으며)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여기 환경에는 적응 좀 했나?

저런 안색이 안 좋은 게 힘들었나 보군. 내 격려의 차원에서 좋은 소식 하나 알려주지.

잉기스온 전진기지가 생각보다 일찍 자리를 잡았다는군. 붉은 드라나 농장 때문에 힘들 줄 알았는데 정말 다행이지.

이 기세라면 하나르칸드까지 금세 밀고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때, 정말 좋은 소식이지 않나?
전초기지에 있는 萝莉亚에게 격려의 편지를 보내야겠어.

얼마 되지도 않은 인원을 데리고 잉기스온 전초기지의 환영을 만들어 내다니 정말 대단한 친구야.

玩家, 지금도 피곤한가? 괜찮다면 네 녀석이 격려의 편지를 전해 줬으면 좋겠는데.

간 김에 잉기스온 전초기지 쪽 일도 도와주면 더 고맙겠고.
자, 이걸 롤리아에게 전해.

아참, 잉기스온 전초기지로 가는 방법은 아나?

괜히 그냥 갔다 헤매지 말고 艾乌拉에게 가서 물어봐.

가끔 보급품을 전하러 전초기지로 가곤 했으니 가는 길을 자세히 알려줄 거야.
어서 오세요, 玩家 님.

군단장님께 연락 받았습니다.

잉기스온 전초기지로 가신다죠?
그곳으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에요.

비행장치를 이용해 활강으로 가거나 일그러진 숲을 지나 걸어가는 방법이 있죠.

전 비행장치를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네요. 이용료가 들긴 하지만 빠르고 안전하니까요.

玩家 님은 용맹한 [%userclass]이시니 도보로 가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생각해 보시고 편하신 방법을 선택하세요.
급한 용무라도 있는 겁니까?

그게 아니면 나중에 오십시오.

용족 때문에 부서진 환영 구슬을 교체해야 해서 지금은 좀 정신이 없네요.
이건 군단장님의 인장인데 뭐죠?

(편지를 열어 내용을 확인한다.)

마땅히 제가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런 편지를 보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군요.

아무래도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인 것 같네요.

(편지를 접어 가슴에 넣고는) 나태해질 때마다 한 번씩 꺼내 봐야겠습니다.

여기까지 편지를 가져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