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례의 여정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

두카키 부락을 지나 여기까지 오는 것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시무르그가 앞길을 막고 있습니다.

게다가 식량을 모두 잃어 며칠째 굶고 있습니다.

어찌하여 다섯 주신께서 이런 시련을 계속 내리시는 건지...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대순례는 저희 부부의 오랜 소망이니까요.

어떻게 해서라도 여길 벗어나 환영신의 성소에 갈 겁니다.

시무르그를 물리칠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지금은 한 발짝 움직일 기운도 없네요.

데바님이 도와주시겠습니까?
정말 감사합니다. 자세히 설명해 드릴 테니 그대로만 해 주십시오.

이 앞 동굴에 昏睡蘑菇이 있습니다. 수면 성분이 강해 그걸 먹으면 누구라도 깊은 잠에 빠지게 되지요.

그 버섯을 5개만 구해 주십시오. 그 정도면 길을 막고 있는 시무르그를 모두 재울 수 있을 겁니다.

아, 그리고 동굴엔 옥타사이드가 많을 겁니다.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벌써 구하셨습니까?

昏睡蘑菇은 그늘에서 자라서 찾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순례 주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더 지체하면 축복의 선물을 받지 못할 겁니다.

서둘러 昏睡蘑菇을 구해 주십시오.
昏睡蘑菇을 구해 오셨군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걸 여기저기 뿌려서 시무르그들이 먹게 해야겠습니다.

玩家 님, 정말 감사합니다. 환영신의 성소에 무사히 도착하면 데바님을 위해서도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