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 문양이 새겨진 작은 열쇠다.)

(오드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지는 게 예사로운 물건 같지가 않다.)

(중요한 유물 같으니 키올라 신전 입구에서 조사를 하는 阿泰安에게 보여 주는 것이 좋겠다.)
유적지에 직접 와서 하나하나 만져 보면서 연구하는 건 정말 기쁜 일이지요.

이곳에 올 때는 키올라 신전을 직접 볼 수 있겠구나 싶어서 가슴이 뛰었는데 막상 와 보니 생각 같지 않군요.

문 앞부터 옵스큐라며 비벨이 막고 있으니 위험해서 들어갈 수가 있어야죠.

아 참, 무슨 일 때문에 왔다고 하셨죠?
아니, 이건! 도대체 이걸 어디서 발견하신 겁니까?

이 화염 문양을 보십시오. 이건 바로...

(갑자기 목소리를 낮춰) 이건 바로 불의 신전의 열쇠입니다. 마계...에 있는 신전이죠. 그 신전과 통하는 문이 키올라 신전 지하에 있습니다.

오드의 파동이 강해서 이 열쇠를 가지고 있으면 그 사람의 몸에도 파동이 새겨진다고 하더군요. 그럼 열쇠가 없어도 신전의 문을 열 수가 있다고 합니다.

玩家 님도 이젠 열쇠가 없어도 키올라 신전 지하를 통해 불의 신전에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이 열쇠는 제가 가지고 있겠습니다. 문양이며 모양을 좀더 꼼꼼히 연구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