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카스파의 숲으로 가줘야겠다.

파세르타에 버금가는 성수급 엘림을 발견하여 조사대를 보냈는데 문제가 생긴 것 같더구나.

생명의 데바들과 함께 간 크로시아의 보고로는 숲에 갔던 자들이 모두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온다는데 도와주겠다고 해도 계속 거절을 한다지 뭐냐!

아무래도 모시는 주신이 다르다 보니 그런 것 같은데 쯧쯧,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어쨌든 카스파가 우리의 부족한 오드 문제를 해결해 줄지 모르니 그곳의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

너는 어느 쪽에도 소속되지 않았으니 너의 도움을 거절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니 가서 상황을 확인하고 도울 일이 있으면 도와라.

카스파 조사대는 多尔希亚라는 생명의 데바가 이끌고 있으니 그자를 만나면 될 것이다.
네, 네, 알고 있습니다. 베르세티 군단장님께서 보내신 거지요? 크로시아가 계속해서 귀찮게 굴더니 결국은 군단장님께 연락을 했군요.

좋습니다. 더는 우리 쪽에 멀쩡한 사람도 없고 사실 도움이 필요하긴 했으니까요.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카스파의 내부에서 굉장한 오드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걸 잘 이용하면 오벨리스크 말고도 잉기스온의 부족한 오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 생각했죠.

그래서 카스파를 조사하다 罗特亚斯라는 엘림을 만났습니다. 엘림이라기보다는 생명을 얻은 카스파의 잔가지라던데 카스파 내부에 큰 문제가 생겼다며 도와달라고 하더군요.

카스파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罗特亚斯에게 가 보십시오.
고통이 느껴진다, 카스파 님의.

큰일이 날 것이다, 이대로라면.

카스파 님을 고통에서 구해야한다, 숲에 더 큰 이상이 생기기 전에.
받으라, 卡斯帕的果实와 卡斯帕的眼泪을.

네 힘을 극한까지 사용할 수 있다, 카스파의 열매를 먹으면.

위급할 때에만 사용해야 한다, 카스파의 눈물은.

이제 안으로 보내 주겠다.

나의 가지를 잡으라, 들어갈 준비가 끝났으면.
정체가 무엇인가, 주신의 힘을 사용하는 데바여.

여태 없었다, 카스파의 열매로 그러한 힘을 사용하는 데바는.

찾았는가, 카스파 님께서 괴로워하는 원인을.
이것이었구나, 카스파 님을 괴롭히고 오드의 흐름을 망가트린 것이.

이제 괜찮을 것이다, 원래 주인인 카스파 님께 돌려 드리면.

말씀하시는구나, 카스파 님께서.

고맙다, 엘림의 친구이자 커다한 힘을 가진 데바여.

오늘의 도움을 잊지 않으리라, 영원히.
성공하셨군요!

명색이 생명의 데바인데 그 정도도 모르겠습니까?

玩家 님이 떠나고 얼마 되지 않아 숲을 덮었던 왜곡된 오드의 기운이 사라지더군요.

카스파 내부에 들어갔다 오신 겁니까?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말해주실 수 있겠어요?
카스파 안에 아이온 탑의 조각이 있었다고요?

척박한 용계에 어떻게 이런 숲이 존재할 수 있는지 의아했는데 이제 이해가 되네요.

그리고 다행입니다. 늦지 않게 카스파의 힘을 빼앗는 괴물을 없애서. 만약 그 괴물이 빼앗아 간 힘을 되찾지 못했다면 숲의 균형이 깨져 또 다른 괴물이 생겼을 겁니다.

어쨌거나 玩家 님 덕분에 카스파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겠네요.

엘리시움에 이 사실을 알리고 지원을 청해야겠습니다.

玩家 님도 환영요새로 가 보세요. 모르긴 몰라도 贝尔塞蒂 군단장님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카스파 내부에 공간을 형성한 힘이 아이온의 조각이었단 말이냐? 그랬군... 그래서 아이온 조각에 기생하는 생명체가 나타나자 오드의 기운이 흩어졌던 것이었군.

무슨 말인지 알겠다. 정말 훌륭하게 해결해 주었구나.

하지만 한 가지 당부를 해야겠다. 玩家, 카스파 안에서 있었던 일을 함부로 다른 자에게 말하지 말아라.

주신의 힘을 사용했다는 건 성스럽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불경하게 여겨질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너의 그 능력을 시기하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르니 내 말을 명심하는 게 좋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