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볼 시험은 제작 기술 시험일세.

미라젠트 성기사는 모든 방면에서 뛰어나야 한다네.

단지 전투만 잘하거나, 학식만 뛰어난 자를 찾는 것은 매우 쉽지.

하지만 한 분야에만 뛰어나서는 미라젠트 단원이 되기에 부족하네.

자고로 미라젠트 성기사라면 체력, 정신력, 학식 등 모든 능력을 겸비해서 천족을 지도할 만한 위치에 있어야 하지.
데바의 제작 기술 역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능력일세.

어떻게 된 일인지 요새 데바들은 제작 기술을 경시하더군. 하지만 그건 경험이 부족한 데바들의 짧은 생각일세.

만에 하나 출구를 알 수 없는 유동 어비스에 고립되면 어쩌겠나?

익혀둔 제작 기술이 있으면 어떻게든 견디며 수색대를 기다릴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단 며칠도 견디기 힘들 걸세.

이제 제작 기술이 왜 중요한지 알겠나? 그럼 임무를 받을 준비가 된거군.
뜨거운 마력의 심장을 만드는 데 성공하면 명장 阿努西斯 확인을 받도록 하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겠네.
명장이란 모든 제작 기술에 조예가 있어야 될 수 있는 자리지.

날 찾은 건 미라젠트 성기사단에 관한 일 때문이겠지?

라비린토스에게 대충 얘기 들었으니 쓸데없는 설명은 필요없고 뜨거운 마력의 심장이나 꺼내 봐.

내가 직접 물건이 기준에 합당한지 평가할 테니까.
(심장을 이리저리 살피며) 마음에 쏙 들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크게 잘못된 것도 없네.

뭐, 이 정도면 지난번보다는 양호하군.

자네의 기술과 노력을 확인했으니 뜨거운 마력의 심장의 힘을 각인한 미라젠트의 휘장을 주지.

뭐해? 안 가 보고! 어서 尤克雷阿斯에게 가 보라구.
어서 오시오. 언제 오려나 기다리고 있었다오.

갈수록 기다리는 마음도 간절해지는 것 같소.
암, 해 주고 말고요.

그래, 미라젠트 성기사의 인장은 가지고 왔소?
이런, 중요한 걸 빠뜨렸구려.

뭐, 제작에 몰두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겠지.

기다리고 있을 테니 米拉詹特圣骑士之印章을 가져오시오.
훌륭하군.

자, 받게. 이번 임무을 완료 했다는 증서라네.

이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물건이지만 다른 임무까지 수행하면 미라젠트 성기사 장비를 받을 수 있을 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