玩家 님께서 가져다 주신 서풍의 데바 훈련 기록과 유물을 살펴보았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서풍의 고원은 오드가 풍부해 추락의 위험이 없어 비행 훈련의 적합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서풍의 데바들이 비행 훈련 했을 때 어미에게서 버려진 퓨리를 주웠는데, 그들은 퓨리에게 이름을 붙이고 길들여 동료처럼 지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파국 이후 서풍의 데바를 비롯해 인간들이 오드의 흐름으로 돌아갔고, 그 시체에 맛을 들인 퓨리는 추억과 마음을 잃고 그저 흉악한 괴물로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퓨리의 이름은 바르투르디어드. 서풍의 데바들의 유품을 집어삼킨 저주받은 괴물입니다.

혹시 서풍의 고원 自由广场에서 巴图迪多를 마주치신다면, 서풍의 데바의 친구이기도 한 그녀의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끝내고, 부디 안식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아, 서풍의 고원은 오드의 변화가 일어나는 밤에서 낮으로 바뀌는 시간에만 비행이 가능하니 그 점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랬군요. 바르투르디어드가 부디 아이온의 품에서 안식을 되찾길 바랍니다.

무리한 부탁을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차마 제 손으로는 해치지 못할 것 같아서 말이지요.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