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나무 버섯을 살펴본다.)

착실히 수행했구나, 알려준 방법대로.

이제 괜찮을 것이다, 인간들이 먹어도.
자, 이것을 전하라, 마을의 인간들에게.

그리고 알려라, 얻는 방법을.

그러면 굶는 일이 없을 것이다, 앞으로는.
3명뿐이다, 마을의 인간은.

2개씩 전하라, 特洛乌, 阿尔克斯, 西里利斯에게.
이곳이 이렇게 된 것도 어쩌면 주신의 뜻일지 모릅니다.

좀더 큰 고난을 준비하라는 뜻일 거예요.

그래서 전 오늘도 최선을 다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습니다.
네자칸 님이 제 기도를 들었나 보군요.

마을 사람들을 굶주림에서 구해 달라고 계속 기도를 올렸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방법을 알았으니 앞으로는 제가 알아서 구하겠습니다.
인테르디카 요새로 가실 겁니까? 아니면 유프로시네 마을로 가실 겁니까?

듣자하니 유프로시네 마을에 새로운 데바 군대가 들어왔다고 하던데.

그분들이 해안의 아칸을 없앨 수 있을까요? 이번엔 꼭 성공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지금껏 여러 데바들이 갔지만 살아돌아온 사람은 하나도 없었거든요.

참, 어디로 가신다고 했죠?
이렇게 귀한 것을 데바님이 직접 구해 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계속 말라비틀어진 빵만 먹다가 이걸 보니 회가 동하는군요.

그런데 저희가 이걸 구하기는 힘들겠는데요. 슬라임과 옥타사이드가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어디 가까이나 가겠습니까!

아무튼 구해 주신 것은 감사히 먹겠습니다.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지며 주저앉는다.)

아, 어지러워. 죄송해요.

요새 신경을 좀 썼더니 기운이 좀 없네요.

하지만 걱정마세요. 키벨리스크는 눈 감고도 다룰 수 있으니까요.
어머, 정말 주시는 거예요?

실은 벌이가 시원찮아서 며칠 째 굶었거든요. 도쿠룽에게 사정해도 들은 척도 안하고, 흑...

(눈물을 훔치며) 향기로운 게 벌써 군침이 흐르네요.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그런데 이걸 죽음의 노래 숲에서 구할 수 있다고요? 휴, 앞으로 다시 먹기는 힘들겠네요.
어서 오라, 玩家%이여.

마을 사람들에게 전했나, 고목나무 버섯을?
흠... 미처 생각하지 못 했구나, 그들이 그대와 다르다는 것을.

아무튼 수고 많았다.

이건 선물이다, 날 깨우쳐 준 그대에게 주는.

데바에 대한 편견을 깨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