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더 확실한 증거를 확보해야겠소.

지금까지는 확실한 물증이 안 나왔지만 정황으로 볼 때 분명히 뭔가 있소.

요즘 대주술사 칸샤샤가 오드 정제소에 자주 들락거리는 것 같던데 그 녀석을 족치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 싶소.
大咒术师肯夏夏는 오디움 정제를 담당하는 크랄이오.

새로운 무기를 만들려면 오디움을 특별한 방식으로 가공해야 할 테니 분명히 그놈은 뭔가 알고 있을 거요.

그놈을 처치하고 소지품을 뒤져 증거가 될 만한 것을 가져오시오.

증거가 있으면 녀석들의 꿍꿍이를 파악할 수 있을지도 모르오.
大咒术师肯夏夏은 만만치 않은 상대요.

녀석을 호위하는 놈들이 많소.

그러니 특히 조심히 움직이도록 하시오.

한시라도 빨리 물증을 잡아야 하니 서둘러 주시오.
키샤르 부락이 술렁이는 것 같던데 당신 때문이오?

혹시나 크랄이 이곳까지 밀려올까 봐 경계를 단단히 하고 있었소.

그래, 증거가 될 만한 것은 찾았소?
大咒术师肯夏夏를 잡으면 분명히 증거가 될 만한 게 나올 거요.

그러니 빨리 가서 그 증거를 가져오시오!

이건 태평한 것도 정도가 있지... 지금이 얼마나 위급한 상황인지 정말 모르는 거요?
처음 보는 모양이구려. 크랄이 정제한 오디움은 보통 둥근 모양인데...

뾰족한 것을 보니 뭔가에 끼워서 쓰거나 찌르는 것 같구려.

금속도 아니고 오디움을 뾰족하게 만들어서 찌른다고 치명적인 무기가 될까 싶소.

무기 전문가가 보면 새로운 것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 일단 엘리시움에 보내 봐야겠소.

어쨌거나 증거를 찾아다 줘서 정말 고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