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악, 정말 미치겠어요.

도대체 학자가 왜 그리 자주 돌아다니냐고요.

누구긴 누구에요. 여기에 학자가 칼리오네 밖에 더 있어요?

안 그래도 할 일이 많아 죽겠는데 칼리오네가 조사하러 나갈 때마다 호위를 해야 하니 정말 힘듭니다.
정말입니까? 그럼 부탁 하나만 드릴게요.

요즘 스트레스 때문인지 불면증에 시달리는데 사람들 말로는 加纳籽를 말려서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더군요.

그런데 칼리오네를 쫓아다니느라 통 그리포니아를 구하러 갈 시간이 없네요.

괜찮다면 대신 그 약초를 구해다 주시겠습니까?
加纳籽가 파테마 폐허나 스테논 해안 같은 해안가에만 서식하는 줄 알았는데 얼마 전에 보니 이 주변에도 있더군요.

그러니 멀리 가지 말고 감시기지 주변에서 찾아보세요.

효과가 좋으면 오래 먹어야 할지 모르니 좀 넉넉히 구해다 주시고요.
휴, 요즘 좀 잠잠하다 했더니 다시 시작이군요.

칼리오네 말이에요. 내일 땅의 정령을 조사하러 나가겠대요.

아, 그 생각을 하니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부탁한 加纳籽는 구하셨습니까?
하아, 가뜩이나 머리가 아픈데 玩家 님까지 일조를 하는군요.

근처에 加纳籽가 없던가요?

그러면 파테마 폐허나 스테논 해안을 찾아보셨어야죠.

제가 꼭 일일이 말씀드려야 하나요?
흠, 일단 냄새는 괜찮군요.

상쾌한 향이 나는 게 벌써 머리가 맑아진 것 같아요.

말려서 차로 마시려면 시간이 걸릴 테니 일단 즙이라도 내서 마셔봐야겠어요.

좀 쓸 것 같지만 잠만 잘 수 있다면 그 정도가 대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