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큰돈이 벌고 싶으면 쿠엔눙이 기회를 한 번 더 주겠당.

사실 이건 일급 비밀인데 쿠엔눙이 여기에 온 진짜 이유는 진귀한 보석을 구하기 위해서당.

오색으로 반짝이는 玲珑珠이라는 어비스에서만 구할 수 있는거당, 냥냥.

그게 무슨 말이겠냥? 그래, 그만큼 비싸게 팔린다는 말이당, 갸릉.

그래서 이 쿠엔눙이 직접 구하러 온 거고 말이당.
데바도 알겠지만 보석은 보통 바위에서 캐면 나오지 않냥?

그런데 玲珑珠은 살아 있는 바위 안에 있당.

그래서 쿠엔눙 골치 아프당, 갸릉.
데바는 많이 봤을 텐데 왜 모른 척 하냥?

오는 길에 움직이는 바위 못 봤냥? 그래, 古老的灵魂石 말이당.

그놈들 너무 사나워서 쿠엔눙 가까이 가기도 힘들당.

그러니 데바가 영혼석이 품고 있는 영롱한 구슬을 구해다 줘랑. 그러면 크게 한몫 떼어 주겠당, 갸릉.
탁월한 선택이당. 그럼 남들이 차지하기 전에 어서 출발해랑.

이왕이면 古老的灵魂石에서 나온 영롱한 구슬을 가져다 줘랑.

거기서 나온 구슬이 가장 크고 빛깔이 곱당, 갸릉.
왜 이리 늦은거냥?

하도 안 와서 데바가 도망친 줄 알았당.

(손을 비비며) 영롱한 구슬은 구해왔냥?

가져온 걸 빨리 꺼내 봐랑, 갸릉.
(날카롭게 쳐다보며) 혹시 구하고선 안 가져왔다고 거짓말하는 거 아니냥?

의심스럽지만 이번은 데바를 믿어보겠다냥.

그러니 어서 약속한 玲珑珠을 가져와랑.

더는 기다리게 하지 마랑, 갸릉.
냥, 너무 이쁘다냥. 빛깔이 영롱한 게 빨려 들어갈 것 같다냥.

크기를 보니 엄청 오래된 영혼석에서 나온 건가 보당. 데바 의심해서 미안하다냥.

영차, 받아랑. 좋은 구슬을 구해다 줘서 좀더 얻었당, 갸릉.

앞으로 영롱한 구슬을 구하면 무조건 쿠엔눙에게 가져와랑. 그럼 그때마다 이만큼 주겠당, 갸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