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아투람 공중요새 침투 작전을 맡은 것은 자원했기 때문입니다.

브리트라의 대침공 이전에 만나 친분을 쌓았던 연족 학자 친구가 있는데 그에게 받은 부탁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부탁한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들어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대침공으로 인해 그의 소식도 행방불명이지만... 언젠가 만날지도 모를 그를 위해 그의 부탁을 꼭 들어주고 싶군요.
그의 이름은 리픈이었습니다. 용족들이 그가 평생을 바쳐 연구한 자료를 모두 약탈해버렸다고 하더군요.

자료의 행방을 찾아 헤메던 중에 자료들이 모두 아투람 공중요새로 옮겨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거죠.

玩家 님. 혹시 아투람 공중요새에 다시 가실 일이 있다면 리픈의 소품 상자를 찾아봐주지 않으시겠어요?
공중요새의 병참구역에는 티아마트의 군대가 회수한 많은 물건이 모입니다. 그 중에 리픈의 연구 기록이 담긴 상자도 있을 것이에요.

아마도 연구 기록에는 연족의 문양이 찍혀 있으니 쉽게 구별할 수 있을 겁니다. 里芬的用品箱을 부디 되찾아 주세요.
哈里肯에게도 부탁을 했지만 그는 이런 일에는 관심이 없던 것 같더군요.

휴... 그래서 玩家 님께 부탁드렸던 것이랍니다. 里芬的用品箱는 찾아 오셨나요?
정말 고맙습니다.

제 친구는 아직 다시 만나지 못했지만...

언젠가 그를 다시 만났을 때 제가 그 친구와의 우정을 보여줄 것은 이것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