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으며) 흐음,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구나.

헬리온이 나르삿스로 날아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네 미래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

(눈을 뜨며) 서두르지 않으면 미래를 바꿀 기회를 놓칠지도 모른다.

우선 이 신성한 축복의 구슬을 삼켜라. 5개의 신성한 축복이 네 몸속에 깃든 사악한 기운을 정화시켜 줄 것이다.
사악한 기운이 모두 정화됐으니 이제 영혼의 생검을 줘도 되겠구나.

이걸 늘 지니고 있어라. 새로 얻은 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지금 출발하면 에레슈란타 하부의 希埃尔左翼에 나르삿스와 통하는 命运的裂缝을 찾을 수 있을 게다. 너무 늦게 도착하면 균열이 닫힐지도 모르니 빨리 움직여야 한다.

반페른 거점에 도착하면 哈根을 찾아라. 내 제자인데 헬리온의 위치 파악을 부탁해 두었다. 또한 이것들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내가 할 일은 모두 끝난 것 같구나. 이젠 네놈 차례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军团长黑利温을 쓰러트리고 미래를 바꿔라.

어둠의 축복이 함께하길.
잠시만요! 혜안의 부적과 영혼의 생검을 준비한다고 들었는데 가져오셨습니까?

军团长黑利温을 만나기 전에 사용해야 하니 이리 주세요. 혼자서는 힘들 테니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혜안의 부적과 영혼의 생검을 건넨다.)

자, 이제 玩家 님에게 혜안의 부적과 영혼의 생검의 힘을 불어넣어 드리겠습니다. 준비가 되셨습니까?
이제 정신이 좀 드나?

결국 아무것도 자네의 힘을 제어하지는 못했군.

자네 안에 있던 브리트라의 장난감은 정말로 위험한 것이라구.

자네 몸이 부서지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해.
일단은 고맙다는 말을 하는 게 순서 아닌가?

굳이 알고 싶다면 일단 '雷帕尔'라고 해 두지. 근래에 그 이름으로 가장 많이 불리었으니까.

뭐, 그렇게 긴장할 필요는 없어. 자네가 수많은 레파르 혁명단원을 없앤 걸 탓할 생각은 없으니 안심하게.

레파르 혁명단은 날 추종하는 자들이 멋대로 만들어 낸 것일 뿐 그들의 행동이 내 뜻을 대변하는 건 아니니까.

게다가 내게 대항하려고 한대도 자네 수준으로는 어찌할 수도 없을 걸세. 뭐 이미 느끼고 있겠지만 말이야.
나 역시 소문의 13번째 주신 후보들의 대결을 보고 싶었네.

자네에게서 어두운 브리트라의 기운을 느끼고 자네가 승리할 거란 걸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말이야.

자네는 어떻게든 그 힘을 억누른 채로 헬리온을 이기고 싶었던 것 같지만 사실 그 힘이 없었다면 자네 대신 헬리온이 살아있었겠지.

그리고 이 나르샷스에 갇혀서 영원히 떠도는 유령이 됐을 거야.
지금쯤 눈치 챘겠지만 자네가 그렇게도 사랑하고 지키고 싶어하는 마계는 자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더군.

침묵의 심판소 녀석들이 자네가 폭주한 사실을 알면 가만두지 않을걸?

아, 걱정할 필요 없네. 여기까지 자네를 미행했던 녀석들은 이미 내가 다 손을 써놨으니까.

내가 아니었다면 자네는 죽었을 거야. 폭주하다 자멸하거나 동족들에게 소멸당했겠지.

어떤가, 새로 얻은 생명을 나와 함께하지 않겠나?
잘 생각했네, 玩家. 자네는 나와 함께 이 세상의 끝을 볼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네.

하지만 당장 뭔가 달라지는 건 아니니 너무 긴장하지는 말게. 자네에게 혁명단복을 입힐 생각은 없으니, 후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판데모니움의 충실한 종으로 지내면 된다네.

필요한 때 내가 자네 앞에 나타날 테니까 말이야. 그리고 자네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으면 내 부하들이 자네를 도와줄 걸세.

얘기는 다 끝났으니 이제 그만 돌아가는 게 좋겠군. 마계까지 보내줄 테니 잘 가게.
유감이로군, 玩家.

날 믿을 수 없다는 건가? 나보다 그림자 녀석들을 더 믿는가 보군.

하지만 한 가지는 알아 두는 게 좋을 거야. 브리트라의 장난감이 자네에게 들어간 것도 그렇고, 자네의 운명은 어쩔 수 없이 나와 엮여 있다는 걸 말이야.

그리고 조심하게나. 침묵의 심판소는 아주 끈질긴 녀석들이야. 끊임없이 자네를 주시하고 괴롭힐 걸세.

언제라도 내가 필요하면 날 찾게나. 자네가 부르면 언제든 자네 옆에 나타날 테니.

얘기는 다 끝났으니 이제 그만 돌아가는 게 좋겠군. 마계까지 보내 줄 테니 잘 가게.
크바시르를 거치지도 않고 내게 직접 온 걸 보면 꽤 중요한 얘기가 있나 보지?

그래, 무슨 일인가? 어비스에 용제라도 나타났나, 아니면 천족의 기밀 문서라도 입수했나?

바쁘니 뜸 들이지 말고 얘기해 보게.
크바시르를 거치지도 않고 내게 직접 온 걸 보면 꽤 중요한 얘기가 있나 보지?

그래, 무슨 일인가? 어비스에 용제라도 나타났나, 아니면 천족의 기밀 문서라도 입수했나?

바쁘니 뜸들이지 말고 얘기해 보게.
흐음, 자네가 헬리온을 없앴다고? 헬리온이라면 나도 보고를 받아 알고 있네.

13번째 주신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던데 그걸 자네 혼자 물리쳤단 말이지...

이런 인재가 숨어있는 줄 몰랐군, 허허허허. 앞으로 자네의 도움을 받을 일이 많겠어.

잘 알고 있겠지만 마계를 둘러싼 결계가 점점 약해져 가고 있다네. 언제까지 이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는 일이지.

천족을 물리쳐 천계의 탑을 없애면 해결될 일이지만... 천족뿐 아니라 용족까지 얽혀 있기에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는 실정일세.

이건 비밀인데 마르쿠탄 주신이 용계에 가 계시다네. 최근 용제 티아마트의 거처를 파악하고 맹공을 퍼붓고 있지.

그런데 카이시넬 주신도 티아마트를 노리고 있다고 하더군. 천족에게 선수를 빼앗길 수는 없으니 조만간 대책을 마련할 생각일세.

이 사실을 명심하고 계속해서 능력을 갈고닦게나. 때가 되면 자네를 부르겠네.
흐음, 자네가 헬리온을 없앴다고? 헬리온이라면 나도 보고를 받아 알고 있네.

13번째 주신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던데 그걸 자네 혼자 물리쳤단 말이지...

이런 인재가 숨어있는 줄 몰랐군, 허허허허. 앞으로 자네의 도움을 받을 일이 많겠어.

잘 알고 있겠지만 마계를 둘러싼 결계가 점점 약해져 가고 있다네. 언제까지 이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는 일이지.

천족을 물리쳐 천계의 탑을 없애면 해결될 일이지만... 천족뿐 아니라 용족까지 얽혀 있기에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는 실정일세.

이건 비밀인데 마르쿠탄 주신이 용계에 가 계시다네. 최근 용제 티아마트의 거처를 파악하고 맹공을 퍼붓고 있지.

그런데 카이시넬 주신도 티아마트를 노리고 있다고 하더군. 천족에게 선수를 빼앗길 수는 없으니 조만간 대책을 마련할 생각일세.

이 사실을 명심하고 계속해서 능력을 갈고닦게나. 때가 되면 자네를 부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