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서

여기는 천마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전장 요새다.

이 지령서를 발견하는 자가 누구인지, 또 언제 발견될 지조차 알 수 없지만 이 지령을 성공하고 돌아오는 자를 치하하겠다.

마족의 열세로 천족이 요새를 점령하게 된다면 그 때가 임무를 수행할 때이다.

천족의 요새 대장 阿格洛斯, 埃伊雷, 帕西帕埃를 처단하라.

- 弗恩丁 -
드디어 임무를 수행한 자가 나타났군!

자네와 같은 마족이 있는한 언젠가 잉기스온도 우리의 손에 들어올 것이네.

가히 영웅이라할 만한 자네에게 귀고리를 하사하고 싶지만 말했다시피 15,000,000키나를 받아야 한다니 비극이로군.

나의 가난을 탓할 수 밖에...

15,000,000키나가 없다면 다시 생각해 봐도 좋네.
내 오랜 숙원인 관문 대장 암살에 성공해 주어 정말 고맙네.

또한 15,000,000키나를 내야 한다는 내 상황도 이해해 주어 고맙고 말일세. 사실 빚을 지고 나서부터 통 편하게 잔 적이 없다네.

마계의 평화를 위하여 언제나 노력해 주게.
날 미안하게 만들 셈인가?

나도 15,000,000키나를 꾸어서 지불했다네. 빚을 지고부터 밤잠이 편치를 않단 말일세.

속시원치 하사품을 내어 주고 싶은 내 맘과는 달리 가난한 내 주머니를 이해해 주길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