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오드 생성기 쪽을 살피며) 또 몰려들었군 그래.

뭐 먹을 게 있다고 자꾸 모여드는지 모르겠군.
인공오드 생성기 말입니다.

웬 일인지 자꾸 짐승들이 꼬이네요.

쫓아내고 돌아서면 다시 몰려들어 있으니, 원.

장치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라고 했는데 심히 방해가 됩니다.
섬광 때문이겠죠?

그 외엔 달리 이유를 모르겠거든요.

주변의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생기는 섬광이 짐승을 끌어들이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생성기가 작동하는 이상, 어쩔 수 없을 테지요. 틈틈이 몰려든 짐승을 없애는 수밖에요.

이럴 게 아니라, 당신이 좀 없애 주시겠습니까?
인공오드 생성기를 살피러 갈 때마다 힘을 썼더니 지치기도 하고, 저쪽에 걸어 다니는 석인들도 치워야 하거든요.

당신이라면 금방 처치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부탁합니다.

荒野地狱犬, 水草穆尔穆尔만 없애 주십시오.
그나저나 유적 발굴은 언제 끝나는 걸까요?

마르티네즈가 요새로 복귀하든 제가 복귀하든, 저 잘난 척 좀 그만 봤으면 좋겠군요.
(인공오드 생성기 쪽을 살피며) 확실히 몰려든 짐승이 줄었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이거라도 받으십시오.

전 이만 생성기를 살펴보러 가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