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직까지 떨림이 멈추질 않습니다.

제 눈앞에서 마군의 수호신장이 쓰러졌습니다. 적의 공격을 막지 못한거죠.

도움을 청하라는 명을 받고 탈출하여 탐사대 야영지까지 오게 되었지만 아직까지 싸움의 긴장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붉은 대지의 신전을 잃었다는 것은 바가바탐 봉인탑의 전세 역시 불리해진다는 뜻이죠. 바가바탐 봉인탑과 붉은 대지의 신전이 모두 함락되면 겔크마로스 방어기지가 위험해집니다.

방어기지에는 대행자님이 계시지만 거기까지 적이 침투해 온 거면 이미 겔크마로스 요새조차 안전하지 않다는 뜻이지요.
저희가 겔크마로스에서 패배하게 되면 어비스나 결계 안의 전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겁니다.

용계를 함락시키기 위해 겔크마로스에 왔으니 한 발자국도 물러설 수는 없어요.

그러니 붉은 대지의 신전을 되찾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玩家 님에게는 붉은 대지의 신전의 경비병을 처치하는 일을 부탁하고 싶군요.

믿을만한 동료와 함께 붉은 대지의 신전으로 가서 적의 경비병을 처치하시면 됩니다.
붉은 대지의 신전을 한시라도 빨리 탈환해야 합니다.

수호신장 처치해 관해서는 별개의 임무가 진행 중이니 다른 것보다 경비병 처치에만 신경을 기울이시면 됩니다.

신전이 점령 가능한 상태가 되면 红色大地神殿驻军 녀석들이 혼란에 빠지도록 공격하되 물러설 시기를 잘 파악하십시오. 너무 무리를 하다가 위기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그리고 일이 끝나면 科杰特에게 보고해 주세요.
겔크마로스에 오기 위해 무술을 연마하고 또 연마했습니다. 아트레이아의 사나운 생명체를 처치하며 경험도 쌓았죠.

하지만 이상하게도 요새전의 상황이 되면 정신이 없고 당황해서 제대로 된 상황 판단을 못할 때가 있어요.

붉은 대지의 신전을 잃은 것도 제 실책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곤 합니다.

어쨌거나 요새를 다시 탈환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많은 분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거에요.

玩家 님도 이번 탈환전에 참여하신 것 같던데 어떤 임무를 수행하셨나요?
(양피지에 받아 적으며) 玩家 님의 공적을 기록해 두겠습니다.

붉은 대지의 신전의 적들이 얼마만큼 타격을 입었을 지 모르겠습니다. 녀석들 역시 편한 상황이 아닐 테니 쉴새 없이 괴롭혀 다른 일을 꾸밀 여지를 줘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일을 계속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이거 받으십시오. 이번 공적에 대해 드리는 포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