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유, 조금 안정이 됐습니다냥. 이제 얘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냥.

사실 이게 봤다고 하기도 그렇고, 안 봤다고 하기도 그렇고... 그런 건이긴 합니다냥.

사업차 遗忘沼泽을 돌아다니던 중이었습니다냥. 앞쪽에 커다란 그림자가 있길래 가봤더니 브리트라군의 병기가 있지 뭡니까냥.

난생 처음 보는 병기였는데 그야말로 무시무시했습니다냥.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부리나케 도망가려는데 다시 보니까 병기가 사라지고 없지 뭡니까냥.

정말 순식간의 일이었습니다냥. 너무 놀라서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냥.
그렇게 환상처럼 사라져 버려서 증거도 없고 검증이 안되는 내용이지만 알리긴 해야겠고, 고민고민하다가 제보를 한 겁니다냥.

그래서 제가 기억하고 있는 목격 위치를 원하신다면 알려드릴 수는 있지만, 검증된 장소가 아니라 장담은 못 드립니다냥.

어디까지나 제 记忆中的目击地点니 말입니다냥. 제가 바쁜 사업가라 검증해 드릴 만한 여유가 따로 없습니다냥.

그래도 여기까지 오신 수고를 봐서 거기서 조사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지고 있는 进攻探测器을 드리겠습니다냥.

데바님께서 저의 记忆中的目击地点로 가서 进攻探测器을 사용해 직접 조사해 보시기를 바랍니다냥.

아! 그리고 지금 유용한 정보가 떠올랐습니다냥. 저와 함께 그 장면을 본 목격자가 하나 더 있습니다냥. 누군지 알려드릴까용?
그 목격자는 바로 탐사대원 泰尼茨라는 데바입니다냥.

제 기억이 정확하지 않으니 저의 记忆中的目击地点에서 제대로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泰尼茨을 찾아가는 걸 추천 드립니다냥.

테니츠는 탐사대원이라 여기저기 많이 순회하며 다니니 분명 저보다는 도움이 될 겁니다냥.

어쩌면 遗忘沼泽말고도 또 다른 목격 장소를 찾아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용.

자,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은 이게 전부입니다냥. 그럼 바빠서 실례하겠습니다냥.
玩家% 아니오?

혹시 내가 보낸 비상연락을 보고 온 거요?

아니지, 상부에 비상연락을 넣은 건 방금 전이니 그럴 리가 없지.

정말 엄청난 걸 봐버리는 바람에 지금 정신이 없다오.

어서 모두에게 알려야 하는데 큰일이오.
그렇군. 상부에서도 이미 조사에 나섰다니 그나마 안심이오. 워낙 심각한 사태니 지금부터 대비해야 하오.

일단 워터링과 함께 있었던 잊혀진 늪지에서의 이야기를 하자면 나도 본 게 거의 없소. 워낙 빨리 사라져 버려서 말이오. 그때는 나도 환상이 아닐까 의심했소.

하지만 오늘 탐사 중에 있었던 일로 확실히 알았소. 브리트라군의 병기가 침공해 온 게 맞소.

평소보다 약간 위로 올라가서 内比林高原에서 탐사를 진행하는 중이었소. 앞쪽에 커다란 브리트라군의 병기, 그리고 여러 장치 같은 것들이 출몰하더군.

막 침투해온 것 같았는데 난 들키기 전에 재빨리 몸을 숨겼소. 그리고 상부에 연락하려고 대기하고 있었다오.

그런데, 그때였소. 나타났던 병기와 장치들이 한번에 사라지지 뭐요.

그러니까 그게 분명하오. 브리트라의 침공 병기는 침공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는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