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스프리건과 스프리간트을 모조리 소탕한 게 맞냥?

아, 그렇게 놀랄 필요 없당.

데바가 건달푼과 얘기하는 걸 우연히 들어서 알게 된 거당, 갸릉.

그런데 데바 혹시 스프리간트 파수꾼보다 더 센 녀석도 상대할 수 있겠냥?

가르룽 정직한 답 원하니 사실대로만 말해줘랑, 가르릉.
마침내 그 일을 해 줄 사람을 찾은 것 같구낭.

가르룽 여기에 장사하러 온 것도 있지만 진짜 목적은 보물이당.

몸에 지니면 큰 힘이 솟는다는 신기한 보물인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스프리간트가 가지고 있당.

1마리만 돼도 어떻게 해 볼 텐데 3마리나 되지 뭐냥, 갸릉.

데바 실력이라면 스프리간트 3마리쯤 문제없을 것 같은데 놈들을 처치하고 보물을 가져다 주면 안 되겠냥? 사례는 톡톡히 하겠당.
보물에 대해 자세히 알려줄 테니 가까이 와랑. 남들이 들으면 안 되니 말이당, 갸릉.

보물을 가진 스프리간트는 형제지간인데 老大斯库가 마력의 귀고리를, 老二帕库가 붉은 심장의 목걸이를, 老三塞库가 용의 피 팔찌를 가지고 있당.

그 스프리간트 3형제를 쓰러뜨리고 보물을 가져 오면 된당.

그놈들을 상대할 때는 조심해야 한당. 보물의 힘 때문인지 힘이 장난 아니당.

특히 막내 세쿠를 조심해야 한당, 갸릉.
하루종일 데바만 기다리느라 장사도 제대로 못했당.

하긴 스프리간트의 보물을 손에 넣으면 이깟 장사가 대수겠냥?

그래, 보물 3개는 모두 찾았냥? 가르룽 궁금해서 숨 넘어갈 것 같당.

魔力耳环, 红心项链, 龙血手镯을 어서 꺼내 봐라.
실망이당, 데바.

내가 보물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이게 뭐냥!

스프리간트의 보물은 하나일 때보다 세 개가 함께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한당.

그러니 魔力耳环, 红心项链, 龙血手镯을 모두 구해와랑, 갸릉.
와, 가르룽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당.

세 개의 보물을 한꺼번에 보게 되다닝, 갸릉.

고맙당, 정말 고맙당.

영차, 받아랑. 데바가 보물을 구해다 주면 주려고 가르룽이 준비해 둔 거당.

부디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당, 갸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