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가르키온이 얼마나 난폭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도 난폭하긴 했지만 최근에는 정도가 심해져서 설원 가르키온 서식지에 살던 스프리그가 모두 쫓겨났다고 하더군요.

얼마 전에 가르키온 우두머리가 바뀌었다더니 새 우두머리가 어지간히 사나운가 봅니다.
제 임무는 지그리테 님을 지키고 언데드를 처치하는 거라 처음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베스페르 마을이 설원 가르키온 서식지와 가깝다 보니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더군요.

언데드를 상대하기도 힘든데 등 뒤에서 가르키온이 덮칠까 봐 걱정까지 해야 하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가르키온을 처치하러 갈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玩家 님, 혹시 시간이 되시면 녀석들을 대신 처치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도와주신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그럼 설원 가르키온 서식지로 가서 雪原棕熊과 巨大的雪原棕熊을 처치해 주십시오.

玩家 님 실력은 믿지만 그래도 사나운 녀석들이니 조심하십시오.
판데모니움에서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은 좀스러운 건지 현실을 모르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멀쩡한 마을 하나가 언데드 마을로 바뀌었는데 고작 신성의 수호자 한 명, 신관 한 명, 아칸 두 명을 파견하다니요.

지그리테 님이 아무리 언데드에 관한 전문가라고 해도 그렇지요. 임무를 수행할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문제를 해결합니까.

게다가 가르키온까지 날뛰고 있으니 힘이 부쳐도 이만저만 부치는 게 아닙니다.

그나저나 가르키온은 처치하셨습니까?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베스페르 유령마을에 가도 가르키온이 덮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얼마나 큰 도움이 됐는지 玩家 님은 모르실 겁니다.

이건 제 성의니까 사양하지 마시고 받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