玩家%이 아주 힘이 세다는 소문을 들었소. 그게 진짜요?

벨루스란에서 활약하는 데바들 중에서 힘이라면 玩家%이 최고라고 떠드는 소리를 얼핏 들은 것 같아서 말이오.

아니, 왜 그렇게 민망해 하는 것이오? 힘이 센 게 부끄러운 일도 아닌데.

임무 때문에 힘이 센 데바를 찾고 있어서 그런 거니 사실대로 얘기해 주시오.
그렇다면 사람을 제대로 찾은 것 같구려.

실은 말이오, 긴히 부탁할 일이 하나 있소.

알퀴미아 성채에 들어가 矿车를 끌어 줄 사람이 필요한데 그게 꽤나 무거워서 말이오.

다른 사람에게도 부탁해 봤지만 다들 움직이지도 못하더구려.

그래서 말인데 玩家%이 좀 도와줬으면 좋겠소. 도와주겠소?
최근에 레파르 혁명단원들이 탐험가로 가장하고 아트레이아 곳곳을 염탐하고 있소. 탐험가라면 어디에 있어도 의심을 사지 않으니 아주 지능적인 계략인 셈이오.

놈들은 광산차에 지령서를 감춰서 광물과 함께 마계 곳곳으로 전달하고 있다오. 염탐할 대상이나 목적 같은 지령서와 염탐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가 오가는 것 같소.

광산차를 뒤져서 지령서를 빼돌리고 거짓 지령서를 넣으면 놈들의 첩보망을 일망타진할 수 있을 거요.

그러려면 矿车를 밀어서 눈에 띄지 않는 구석으로 가져오시오.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하겠소.
(데위가 레일 끝까지 밀어다 놓으라고 말한 광산차인 것 같다.)

(한번 밀어 본다.)

(꿈쩍도 하지 않는다.)

(심호흡을 한다.)
안 그래도 숨어서 보니 엄청 땀을 흘리며 광산차를 끌고 있더구려.

도와주고 싶었지만 정체가 탄로 날까 봐 계속 숨어 있었소.

어쨌든 玩家 덕분에 지령서를 몰래 바꿔 놓는 데 성공했소.

이제 가짜 지령서에 지정한 장소에 잠복해 있다가 놈들을 잡기만 하면 놈들의 첩보망은 순식간에 무너질 거요.

정말 수고 많았소, 玩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