玩家, 마침 잘 왔어요! 긴히 부탁할 중요한 임무가 있거든요.

천계로 잠입할 데바가 필요한데 그렇게 위험한 일을 아무나 시킬 수는 없잖아요.

얼마 전에 인테르디카에 있는 革命团研究中心에 다녀왔다는 데바가 이상한 걸 보고 왔다고 하더군요.

저주받은 고대신전이라는 지하실이 있는데 거기서 뚱뚱보 데쉬룽이라는 이상하게 생긴 괴물이 '루미엘, 루미엘' 하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더군요.
게다가 이전에도 그곳에 다녀온 데바가 저주받은 고대신전 주변의 부서진 건물 벽에서 루미엘 주신의 부조를 봤다고 보고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이야기가 별로 신빙성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었는데 이번에는 제보가 제법 구체적이었던 모양입니다.

요새를 통해 판데모니움에서 사실인지 확인해 보라는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대파국 이전에 루미엘 주신을 모시던 신전이라면 정말 큰 발견이니까요.
그래서 말인데 玩家 당신이 因特尔蒂卡에 다녀와 줬으면 합니다.

생각 같아서는 직접 가서 확인해 보고 싶지만 오랫동안 자리를 비울 수가 없는 형편이라서요.

괜히 황혼의 아칸이나 침묵의 심판소, 드라칸의 징벌자 군단에 책잡힐 일을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어때요, 인테르디카에 다녀와 주시겠습니까?
루미엘 주신을 찾는 거대한 괴물이 있다는 저주받은 고대신전은 혁명단 연구기지에 있습니다.

지하실 여기저기에 석판이 있었다고 하니까 그걸 가져오면 됩니다. 아마 거기에 중요한 단서가 있을 거예요.

석판을 무사히 입수하면 판데모니움에 있는 고문서 복원 전문가 군테르에게 가져가세요, 알았죠?

그럼 먼저 德威를 만나 보십시오.

인테르디카에 있는 革命团研究中心까지 가는 방법과 임무를 수행할 곳을 상세히 알려 줄 겁니다.
프레이야 백부장이 보낸 거요?

꽤 힘든 임무인데 덥석 수락한 걸 보니 공명심에 불타거나 프레이야와 친분이 두터운 모양이구려.

사실 이 임무는 굳이 프레이야가 담당할 이유가 없는데 자신이 처리하겠다고 끝까지 고집을 피웠다고 들었소.

판데모니움 명문가 출신은 다들 그렇게 출세욕이 강하고 이기적인 건지, 원!
인테르디카의 革命团研究中心에 가려면 시공의 균열을 이용해야 하오.

알퀴미아 성채 연병장에 생기는 걸 이용하면 가장 빠르게 갈 수 있을 거요.

확실치는 않지만 레파르 혁명단 놈들도 그 균열을 통해서 천계를 오가는 것 같더구려.

알퀴미아 성채 연병장으로 들어가서 쭉 올라가다 보면 혁명단이 어비스로 물자를 보내는 통로가 보일 거요.

그 근처에서 시공의 균열이 열리곤 한다오. 알고 있겠지만 시공의 균열은 늘 열리는 게 아니니까 시간을 잘 맞춰야 할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