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혈단신으로 천족 녀석들을 처치하고 다녔더니 놈들에게 내 이름이 꽤 유명해진 모양이다.

요즘에는 천족들이 떼를 지어서 나를 처치하려고 나타난다.

그렇다고 쓰러질 나는 아니지만.
하지만 정말 귀찮은 것은 한창 천족과 전투하고 있을 때 내 뒤를 노리는 드라코뉴트이다.

나를 당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평소에는 멀리서 맴만 돌다가 여러 명의 천족을 상대하느라 정신이 없을 때 몰려들어 귀찮게 군다.

평소에 처치해 두고 싶어도 내가 다가가면 도망가기 때문에 요절을 낼 수도 없다.

내 대신 귀찮은 第30德拉克纽特军团兵와 第30德拉克纽特斥候兵 놈들을 처치해 주겠는가?
그럼 第30德拉克纽特军团兵와 第30德拉克纽特斥候兵을 처치하고 오라.

나 정도의 실력은 아니라도 드라코뉴트 정도는 너끈히 처치할 수 있겠지.

그럼 어서 가서 처치하게.
멀리서 보니 드라코뉴트를 처치하는 솜씨가 제법이더군.

나만은 못해도 내가 본 [%userclass] 중에서는 최고였다.

그래, 내가 부탁한 만큼은 다 처치했나?
당분간 천족과 전투할 때 드라코뉴트가 귀찮게 구는 일은 없겠군.

어쨌거나 날 도왔으니 보답은 해야겠군.

자, 이걸 받으라. 사양할 필요는 없다.